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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한국 역대 최고 수비수' 김민재 어떡하나...바이에른 뮌헨, 독일 국가대표 센터백 요나탄 타 영입

스포티비뉴스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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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한국 역대 최고 수비수' 김민재 어떡하나...바이에른 뮌헨, 독일 국가대표 센터백 요나탄 타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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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최악의 위기가 도래했다. 강력한 경쟁자가 합류하며 주전 경쟁에 빨간 불이 켜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2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바이어 04 레버쿠젠과 계약이 만료된 요나탄 타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4년이며 등번호는 4번을 받았다.

타는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 여기서 책임감을 갖고 매일 노력해서 팀으로 성공하고 함께 많은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바이에른 뮌헨의 막스 에베를 단장은 “우리가 오랫동안 타를 원했던 것은 비밀이 아니다. 바이에른 뮌헨은 타의 기량을 높게 평가하며, 매우 책임감이 있는 선수다. 그는 다른 팀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을 선택했다. 그의 결정에 만족한다”라고 설명했다.

타는 1996년생의 독일 국적의 중앙 수비수로, 신체적 조건과 수비 전술 이해도, 리더십 면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독일 분데스리가와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해왔다.

그는 함부르크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축구를 시작했으며, 어린 시절부터 두각을 드러냈다. 이어 2013년 함부르크 1군에 데뷔하며 프로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후 타는 2014-15시즌 포르투나 뒤셀도르프로 임대되어 경험을 쌓았고, 2015년 여름 레버쿠젠으로 이적하면서 커리어의 전환점을 맞이했다. 당시 그의 나이는 19세였고, 레버쿠젠은 그를 독일 수비의 미래로 평가하며 장기적인 주전으로 낙점했다.

타는 이적 직후부터 팀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 잡았고, 빌드업 능력과 정확한 롱패스, 강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분데스리가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또한 190cm에 육박하는 장신임에도 민첩한 커버 능력과 위치 선정, 공중볼 경합에서의 우위, 수비 상황에서의 집중력 등 다양한 강점을 갖춘 선수다.

2016년에는 독일 대표팀에 처음으로 발탁된 뒤, 같은 해 유로 2016에도 출전하며 국제 무대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지난 시즌에는 레버쿠젠에서 새로운 역사를 썼다. 사비 알론소 감독 아래서 레버쿠젠은 공식전 51경기 무패 행진을 달성했고, 독일 분데스리가와 포칼 우승을 차지했다.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에서는 준우승을 달성했다.

하지만 그의 계약은 올여름에 끝날 예정이었고, 타는 시즌 종료 직전 레버쿠젠과 결별을 발표했다.

자연스레 바이에른 뮌헨과 FC바르셀로나가 그를 두고 영입 경쟁을 펼쳤다. 그리고 결국 최종 승자는 바이에른 뮌헨이 됐다.



이에 따라 김민재의 입지가 불안해졌다. 2023년 나폴리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 김민재는 곧바로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후반기의 아쉬운 활약으로 전임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 벤치로 밀렸다. 이어 이번 시즌을 앞두고 뱅상 콤파니 감독이 새로 부임했고, 이는 전환점이 됐다. 김민재는 콤파니 감독의 무한한 신뢰를 받으며 다시 주전 자리를 되찾았다.

그러나 잦은 출전은 독이 되기도 했다. 시즌을 앞두고 같은 센터백 자원인 이토 히로키와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동시에 장기 부상을 당했다. 자연스레 바이에른 뮌헨이 기용할 수 있는 센터백이 줄어들었고, 결국 김민재는 이번 시즌 팀 내 출전 시간 2위를 기록했을 정도로 많은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그는 작년 10월부터 아킬레스건 통증을 안고 경기에 출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큰 부상으로 이어졌고, 지난 3월 김민재는 아킬레스건염 진단을 받으며 잠시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후 빠르게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부상 여파가 남아있던 듯 예전에 비해 실책이 잦아졌다. 그러나 단호한 독일 팬들과 언론들은 그의 몸 상태를 고려하지 않으며 무수히 많은 비판을 쏟아냈다. 이에 따라 김민재는 최근 들어 많은 이적설이 불거지는 중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독일 국가대표이자, 강력한 경쟁자인 타가 왔다. 다음 시즌 김민재의 주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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