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텐아시아 언론사 이미지

[종합] 박보검 부상, 촬영 중단됐다…"중간에 욕심 부려, 한달 반 만에 회복" ('굿보이')

텐아시아
원문보기

[종합] 박보검 부상, 촬영 중단됐다…"중간에 욕심 부려, 한달 반 만에 회복" ('굿보이')

속보
카타르 국방부 "이란 미사일 19기 중 한개만 미군기지 도착"
[텐아시아=태유나 기자]
'굿보이' 박보검./사진=조준원 기자

'굿보이' 박보검./사진=조준원 기자



배우 박보검이 '폭싹 속았수다' 양관식에서 '굿보이' 윤동주로 돌아온다. 부상 투혼까지 감행하며 새 얼굴을 갈아 낀 박보검이 보일 액션 수사극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9일 더 링크 서울, 트리뷰트 포트폴리오 호텔에서 JTBC 새 토일드라마 '굿보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심나연 감독과 배우 박보검, 김소현, 오정세, 이상이, 허성태, 태원석이 참석했다.

'굿보이'는 특채로 경찰이 된 메달리스트들이 메달 대신 경찰 신분증을 목에 걸고, 비양심과 반칙이 판치는 세상에 맞서 싸우는 코믹 액션 청춘 수사극이다.

/사진=조준원 기자

/사진=조준원 기자



심나연 감독은 "은퇴한 메달리스트들이 경찰 특채로 한 팀이 되면서 빌런을 잡는 정의 구현 드라마다. 쉽고 편하게 볼 수 있는, 액션도 있고 코믹도 있고 드라마적인 요소도 있는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박보검은 11년만에 부활한 메달리스트 특채로 경찰이 된 강력특수팀 순경 윤동주 역을 맡았다. 박보검은 "대본을 읽으면서 전개가 만화책 읽는 것처럼 재밌고 빨랐다. 경찰들의 주특기가 운동이라 더 든든해보였다. 정의를 위해 싸우고 세상을 향해 목소리를 내는 모습들이 멋지게 느껴졌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수사극이라는 장르 자체가 새로운 도전이었다. 이전에 보여드리지 못한 액션과 코믹이 있다. 저 뿐만 아니라 모든 배우들이 각자 새로운 운동 종목을 배움으로써, 다른 드라마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액션, 캐릭터로 변신했다"고 덧붙였다.


'굿보이' 박보검./사진=조준원 기자

'굿보이' 박보검./사진=조준원 기자



박보검은 지난해 '굿보이' 촬영 중 부상을 당해 촬영이 일시 중단이 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박보검은 "촬영 중간에 욕심을 부린 나머지 부상을 입었다. 촬영이 조금 더뎌졌지만, 그럼에도 모든 스태프들도 잘 먹고 잘 쉬고 잘 관리해야 빨리 복귀할 수 있다고 몸조리 잘하라고 격려해줬다. 덕분에 한달 반 만에 완벽하게 체력을 복귀했다"고 밝혔다.

이어 "군 전역 이후에 처음으로 도전하는 장르였고, 한 번쯤은 시도해보고 싶었던 액션이었다. 육체적으로는 힘들었지만, 마음만은 한 순간도 힘든 적이 없다. 운동 하는 분들, 지도자들이 볼 때도 선수 같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 액션 합도 일찍 출근해서 연습했던 기억이 있다. 훈련 과정도 모두가 다 똑같이 반년 이상 매일 연습했다"고 덧붙였다.

'폭싹 속았수다'에 이어 '굿보이'까지 열일 행보를 이어가는 박보검. 그는 "군대를 다녀오고 나이 앞자리도 3으로 바뀌면서 이전보다는 조금 더 과감해졌다. 하고 싶은 거 할 수 있을 때 다 해보자는 마음이었다. 지금까지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면, 이제는 속도를 내서 해보지 못했던 역할, 장르적인 작품까지 넓혀가고 싶다"고 소망했다.


'굿보이' 김소현./사진=조준원 기자

'굿보이' 김소현./사진=조준원 기자



김소현은 사격 금메달리스트이자 강력특수팀 경장 지한나로 분한다. 그는 "심나연 감독님과 작가님, 그리고 박보검 배우가 출연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조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대본에서 큰 에너지가 느껴지는 게 오랜만이었다. 저도 새로운 에너지를 끌어올리면서 촬영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굿보이' 오정세./사진=조준원 기자

'굿보이' 오정세./사진=조준원 기자



오정세가 연기하는 관세청 세관 7급 공무원 민주영은 성실한 공무원의 가면을 쓴 채 인성시를 장악하고 있는 악의 그림자다. 오정세는 "굿보이에 대한 매력이 짙은 작품이었다. 각각의 인물들이 짠한 느낌이 있다. 내가 연하는 민주영이라는 인물이 이들에게 자극이 되야 했다. 어떻게 하면 이들을 더 자극해서 달리게 할 수 있을지 감독님과 많이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탐나는 '굿보이' 캐릭터가 있냐는 말에 오정세는 "종목으로는 해보고 싶은 게 있다. 권투를 해보고 싶다. 현장에서 봤을 때 박보검 배우가 너무 멋지더라. 처음에는 연약한 느낌의 배우였는데, 촬영이 끝나고 나서는 무서운 배우, 강한 배우의 느낌으로 기억에 남아있다"고 치켜세웠다.


'굿보이' 허성태./사진=조준원 기자

'굿보이' 허성태./사진=조준원 기자



허성태는 레슬링 동메달리스트이자 강력특수팀 팀장 고만식으로 분한다. 대본을 읽고 눈물을 흘렸다는 허성태. 그는 "액션신을 글로 읽는데 눈물이 나는 것 자체가 신기한 경험이었다. 서로를 보호해주고 싶은 마음이 녹아있는 액션이라 눈물을 흘렸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출연은 대본 읽기 전에 결정했다. 심나연 감독님과 '괴물'을 같이 했었는데, 감독님께서 연출을 한다는 것 만으로도 출연하기로 마음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허성태는 발톱이 빠지기도 했다. 그는 "피멍이 든 상태로 있었는데, 마지막 촬영 끝나고 다다음날 새살이 돋으면서 자연스럽게 빠진 거다. 대단한 걸 해서 그런 건 아니다"라고 쑥쓰러워했다.

'굿보이' 태원석./사진=조준원 기자

'굿보이' 태원석./사진=조준원 기자



태원석은 원반던지기 동메달리스트이자 강력특수팀 경장 신재홍 역을 맡았다. 태원석은 캐릭터를 위해 20kg를 증량했다. 그는 먹으면서 금방 찌웠다. 저한테도 원반던지니는 너무 생소한 종목이라 제대로 준비 안하면 이상하게 보일 수 있겠다, 실망할 수 있겠다고 생각해서 쉬는 날마다 연습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꽤 오래 걸리는 작업이었는데, 잘 나와서 기쁘다. 원반 던지기를 액션에 어떻게 녹여낼까 궁금증이 있었는데, 1화 보면 바로 아실거다. 재밌고 판타지스럽다"고 자신했다.

'굿보이'는 오는 5월 31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