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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영, '비트' 추억 "정우성 카페에서 일할 때부터 알던 사이" (바로 그 고소영)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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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영, '비트' 추억 "정우성 카페에서 일할 때부터 알던 사이" (바로 그 고소영)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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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바로 그 고소영

사진=유튜브 바로 그 고소영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고소영이 혈관 건강을 신경 쓰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29일 유튜브 채널 '바로 그 고소영'에는 '고소영이 들려주는 비트 이야기'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고소영은 "나이가 나이인 만큼 혈관 건강에 신경을 쓰기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제가 요즘 비트를 많이 먹는다"며 비트를 활용한 레시피를 몇 가지 소개했다.

시작에 앞서 고소영은 "'부엌 봐라. 찐 살림 부엌이네' 이래서 저기에 다 때려 넣었다"며 "여기는 들어오면 안 된다"고 말한 뒤 다용도실로 향했다.

그는 요리 실력을 발휘해 비트 피클, 비트 라페, OB 주스 등을 차례로 선보였다. 이어 점심 메뉴로 메밀소바와 육즙고기교자를 요리했다. 또한 아버지가 직접 담갔다는 매실주를 꺼내며 "아빠가 이거 가지고 오신 날 우리 신랑(장동건)이랑 먹기 시작하더니 절반이 남았더라. 그래서 내가 막 들고 저기 가서 숨겨놨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비트'에 얽힌 일화도 꺼내 눈길을 끌었다. 고소영은 "김성수 감독님과는 '비트' 했을 때 만났다. 이번에 '서울의 봄' 하셨지 않나. 시사회를 갔다가 만났는데 '넌 그대로다' '감독님도요'라면서 서로 칭찬을 했다. 그대로 일리가 있냐. 그런데 그때랑 똑같다. 27살의 나로 돌아가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비트'도 재개봉했었는데 왜 나를 안 불렀지? (정)우성이는 갔던데"라며 "'비트'가 1997년도 작품이다. 어떡하면 좋냐. 진짜 청춘 드라마였다. 그 당시 우성 씨가 카페에서 일하고 있을 때부터 알았던 사이다. 워낙 친하니까 촬영할 때 일같지 않고 되게 신나고 재밌었다. 사실 기억이 가물가물하다"고 떠올렸다.

한 달 동안 유튜브 활동을 해본 소감에 대해서는 "약간 거울 치료 같다. '내가 저렇게 정신 없나?' 생각이 든다. 댓글을 봤는데 얼마나 많이 사람들과 떨어져 있었길래 나는 냉혈인간처럼 돼 있더라. (유튜브를 하니까) 훨씬 사람들이 저한테 친근하게 다가온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