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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음 들리더니 그대로 수직하강"…포항서 해상초계기 추락해 4명 숨져

연합뉴스TV 전동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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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음 들리더니 그대로 수직하강"…포항서 해상초계기 추락해 4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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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9일) 포항 남구의 한 야산 중턱에 4명이 탑승한 해군 해상초계기가 추락했습니다.

당시 현장을 목격한 주민은 '굉음이 들리다 자리를 잡지 못하고 수직하강했다'고 말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전동흔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포항 해상초계기 추락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추락한 해군의 해상초계기는 오늘 낮 1시 43분쯤 이착륙 훈련을 위해 추락 지점에서 1.8km 정도 떨어진 포항기지를 출발했습니다.

그리고 6분 뒤인 오늘 낮 1시 49분, 기체는 포항기지 인근 야산에 추락했습니다.


당시 목격자는 사고 비행기 근처 상공엔 아무것도 없었고 기계가 얽히는 듯한 굉음이 들렸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그대로 수직하강해 추락한 건데요.

목격자의 이야기 들어 보겠습니다.


<오동주 / 목격자> "왱 소리가 나서 고개를 들었는데 그때는 벌써 비행기가 자리를 못 잡고 선회가 아니고 이상하게 하강하더라고. 그런데 나는 하강을 저기서 하나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반바퀴 더 돌다가 그대로 수직하강…"

당시 기내에는 장교 2명과 부사관 2명이 타고 있었는데 4명 모두 숨진 채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추락 지점에서 300미터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아파트가 있어 자칫 대형 참사로 번질 뻔했지만, 다행히 민간 피해는 없었습니다.

군 당국은 참모차장 주관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포항 해상초계기 추락 현장에서 연합뉴스TV 전동흔입니다.

#포항 #남구 #군항공기 #추락

[현장연결 김민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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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흔(ea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