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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 석·박 과정, 각막이식술 특강으로 검안학 교육의 새로운 길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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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 석·박 과정, 각막이식술 특강으로 검안학 교육의 새로운 길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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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학교 기독교전문대학원 옵토메트리 석박과정(담당교수 김효진)이 검안학 교육의 새로운 길을 열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안과내피각막이식 분야 권위자인 CK성모안과·IU안과 주천기 교수(전 가톨릭의대 학장)를 초청 '각막이식술의 최신 접근: DSAEK과 DMEK'라는 주제로 지난달 22일 특강을 개최한 것.

서울방배캠퍼스 백석비전센터에서 열린 이날 특강은 백석대학교 대학원 춘계 학술대회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고난도의 안과 수술을 심도있게 다루며 옵토메트리 석·박사 과정 학생들에게 차별화된 전문 교육 기회를 제공했다.

주천기 교수는 강의에서 각막내피이식술 중에 'DMEK'(Descemet Membrane Endothelial Keratoplasty)과 'DSAEK'(Descemet Stripping Automated Endothelial Keratoplasty)의 수술기법과 임상 적용, 시기능 회복 양상에 대한 실제 환자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해 호응을 얻었다.

주 교수는 "두 수술은 각기 다른 장단점을 지니고 있어 환자의 상태에 따라 신중한 수술법 선택이 필요하다. 수술 후 대비감도, 고위수차, 중심이탈 여부 등을 포함한 정밀 검안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특강을 통해 각막이식 환자에 대한 검사 전략, 정량적 평가 지표, 수술 후 경과 관찰의 중요성 등 검안 전문가로서의 전문적인 소양을 높이고 새로운 분야의 지식도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특강에 참여한 대학원생들은 "이번 강연을 통해 검안학의 전문성과 역할이 더욱 확장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실감할 수 있었다. 안과와 안경사의 업무 범위, 역할이 다르지만 안경사도 충분히 업무 범위를 확장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옵토메트리 석사과정을 진행 중인 장수원(26세) 학생은 "검안학 교육에서 접하기 어려운 수술 사례들을 직접 들을 수 있어 임상적 통찰을 넓히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담당교수인 백석대학교 김효진 교수는 "앞으로도 검안학 분야의 학문적 깊이를 더하고 시과학 분야의 융합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학술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번 특강을 통해 학생들의 학문적 견해가 넓어진 것 같아 뿌듯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백석대학교 옵토메트리 석박과정은 안경광학을 포함한 시과학 전반에 대한 이론과 다양한 시기능 이상을 평가할 수 있는 전문적인 검안학을 습득한 옵토메트리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 방배역에서 도보 1분거리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과 함께 국제기준에 부합되는 커리큘럼, 임상실무 강화 등으로 주목받고 있다.

노민희 기자 blessjn@fneyef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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