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집중 유세…평택 삼성전자·GTX 내세워 '치적 승부'
[앵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도 사전투표를 했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구에서 이 후보의 가족 문제를 겨냥한 듯 딸과 함께 투표했습니다.
배양진 기자입니다.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 지역구인 인천 계양구에서 사전 투표를 했습니다.
딸 동주 씨와 동행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제 딸하고 같이 나와서 투표를 하니까 행복하네요. 아주 좋습니다.]
이재명 후보 가족문제를 부각시키려는 걸로 보입니다.
김 후보는 맥아더 장군 동상이 있는 공원에서는 '인천 상륙 작전'을 언급하며 역전을 다짐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1번을 찍으면 자유가 없어집니다. 1번을 찍으면 공짜로 돈도 25만원씩 준다는데, 이거 완전히, 완전히 망하는 길입니다.]
인천 유세에는 최근 임명된 윤상현 공동선대위원장이 함께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인천이 다른 데는 몰라도 미추홀에는 윤상현 의원이 있어서 좀 든든합니다. 이게 지금 완전히 적색 지대가 돼 버렸는데, 이쪽 서해안 일대가…]
윤 위원장은 탄핵 국면 '윤석열 지키기'에 적극 나섰던 인사로, 선대위 합류에 대해 '친한동훈계'가 강하게 반발한 바 있습니다.
오후에는 경기도를 돌며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수도권 GTX 등 경기지사 시절 성과를 강조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소사-원시, 지금 철도 지하철 다니는 거 아시죠? 누가 했는지 아시죠? 삼성 반도체 공장 누가 거기 평택에 데려왔습니까. {김문수!} 그것도 한 30명밖에 모르시네.]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담을 정례화하고 매주 '미디어 데이'를 실시하겠다는 등의 공약도 내놨습니다.
'불통', '먹통', '총통' 시대를 끝내야 한다며 이재명 후보를 겨냥한 겁니다.
김 후보는 내일(30일) 경기도 동쪽과 충북, 강원도를 훑습니다.
공식선거운동 기간이 끝나는 다음달 2일 자정까지, 집에 돌아가지 않고 전국 순회를 하며 지지를 호소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박재현 이지수 / 영상편집 박선호]
배양진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