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西 BBC급 터졌다..."레알 역대급 하이재킹 준비"→알론소 앞세워 '최대어' 영입 추진

스포티비뉴스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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西 BBC급 터졌다..."레알 역대급 하이재킹 준비"→알론소 앞세워 '최대어' 영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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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역대급 반전'을 준비한다. 리버풀행을 눈앞에 둔 것으로 알려진 올여름 이적시장 '최대어' 플로리안 비르츠(바이어 레버쿠젠) 영입을 강력 추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레버쿠젠에서 한솥밥을 먹은 사비 알론소 신임 감독 설득을 앞세워 물밑 협상을 진행 중인데 최근 일주일간 스페인 유력지와 저명 기자가 꾸준히 같은 내용을 반복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스페인 최대 스포츠 신문 '아스'는 29일(한국시간) "레알이 공격형 미드필더 비르츠 영입을 단념하지 않았다. 22살의 미드필더가 최근 리버풀과 강하게 연결돼 있음에도 알론소를 신임 사령탑으로 지명한 뒤부터 지속적으로 협상을 이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아스뿐이 아니다. 복수의 스페인 유력 기자가 한목소리로 비르츠의 레알행 가능성을 타진해 유럽 축구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 소속으로 레알 소식에 정통한 라몬 알바레스 데 몬 기자는 "알론소 감독은 비르츠가 레알에 오길 열망한다. 자신이 전적으로 신뢰하는 선수이며 팀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연결고리'라 믿는다"고 적었다.

또 다른 이적시장 전문가 에두아르도 부르고스 기자 역시 "레알은 올여름 '핵폭탄'을 준비하고 있다. 그들은 중원을 이끌 갈락티코급 선수를 찾고 있으며 이 논의에는 매우 큰 '빅네임'이 올라 있다"고 전했다.

스페인 축구계에서 잔뼈가 굵은 두 저명기자 발언에 현지 언론 역시 조응하는 분위기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와 마드리드 유니버셜, 베르나베우디지털 등은 "이미 딘 하위선과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알바로 카레라스를 영입한 레알은 그럼에도 추가 보강을 꾀한다"면서 "레알은 이번 여름 레버쿠젠의 위대한 보석을 품에 안는 걸 배제하지 않고 있다. 선수 역시 알론소와 재회를 꺼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레알의 합류로 레버쿠젠 에이스를 두고 펼쳐지는 영입 전쟁이 점입가경이다. 당초 2파전 양상이었다. 비르츠에게 걸린 천문학적인 이적료에 부담을 느낀 맨체스터 시티가 조기 낙마한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과 리버풀이 1대1 승부에 돌입했다.

이후 리버풀 쪽으로 승세가 기울어지는 형국이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플로리안 플라텐베르그, 마테오 모레토 등이 이틀 전 일제히 비르츠의 잉글랜드 입성 가능성을 조명했다. 그러나 사제의 연을 앞세운 라리가 자이언트 클럽이 가세하면서 비르츠 영입전은 다시 시계 제로 상황에 놓인 모양새다.

BBC에 따르면 비르츠 영입을 위한 추정 지불액은 3억 유로(약 4689억 원)에 이른다. 선수 연봉과 이적료를 포함한 액수다. 레버쿠젠은 이적료 마지노선으로 1억5000만 유로(약 2358억 원)를 책정한 상황.


앞서 레알은 알렉산더아놀드를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해 구단 재무제표에 부담을 안기지 않았다. 하위선과 카레라스는 모두 5000만 유로(약 730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시켜 후방 보강 밑거름을 쌓았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레알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미드필더 가운데 한 명인 비르츠를 둘러싼 정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면서 "알론소의 비르츠 선호가 분명해 레알은 조용히 경계 태세를 유지하며 (상황이 급변할 경우) 빠르게 행동에 나설 것이다. 호드리구 등 팀 내 공격자원 매각을 통해 대규모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4600억 원으로 예상되는 영입 자금 확보를 위한 레알의 이행 로드맵을 구체적으로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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