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영 기자]
글로벌 공급망이 흔들리고 해상운임 불안정성이 높아진 가운데,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본부장 김용태)가 수출 중소기업의 물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현장 중심형 컨설팅을 본격화했다.
무역협회는 지난 29일 대전무역회관에서 지역 수출기업 22곳을 초청해 '맞춤형 물류 전문 컨설팅'을 실시했다.
무역협회, 물류컨설팅 개최 장면 |
글로벌 공급망이 흔들리고 해상운임 불안정성이 높아진 가운데,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본부장 김용태)가 수출 중소기업의 물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현장 중심형 컨설팅을 본격화했다.
무역협회는 지난 29일 대전무역회관에서 지역 수출기업 22곳을 초청해 '맞춤형 물류 전문 컨설팅'을 실시했다.
이 행사는 수출 기업들이 물류비 부담을 줄이고, 복잡해진 운송 체계 속에서도 효율적인 공급망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미국의 고율 관세 조치, 유럽 내 수운 지연, 해상운임 상승 등 다양한 외부 변수는 국내 중소 수출기업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무역협회는 산업별 수출 특성과 물류 구조를 면밀히 분석해, FCL(전용 컨테이너), LCL(혼재 운송), 항공·해상 복합운송 등 맞춤형 솔루션을 1대 1로 제공했다.
이날 참여 기업들은 화장품, 식품, 바이오, 의료기기, 생활용품 등 수출 비중이 높은 산업군에 속하며, 일부 기업은 연간 수십 TEU 이상을 처리하고 있는 중견급 업체로, 다국적 바이어와 거래 중인 사례도 많았다.
컨설팅에서는 △물류비 절감 방안 △FTA 활용을 통한 관세 혜택 극대화 △창고 운영 효율화 △적기 납품 전략 등 실무에 바로 적용 가능한 내용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사전에 기업의 물류 데이터와 수출 품목별 특성을 분석한 진단 보고서와 함께, 운송 사례 기반의 실전 솔루션도 제공돼 현장 반응이 뜨거웠다.
김용태 본부장은 "물류는 수출기업의 핵심 생존 전략이며, 글로벌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철저한 준비가 경쟁력의 열쇠"라며 "무역협회는 향후에도 물류·통관·FTA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통합형 컨설팅을 지속해, 지역 수출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무역협회는 이번 컨설팅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도 신흥시장 진출을 위한 물류 전략 세미나, 수출입 실무 교육, 현장 컨설팅 등을 연계해 지역기업 맞춤형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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