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61회 백상예술대상 with 구찌' 레드카펫 행사가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B1홀에서 열렸다. '제61회 백상예술대상 with 구찌'는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가 3년 연속 파트너로 참여하며, JTBC·JTBC2·JTBC4에서 동시 생중계, 프리즘·네이버TV·치지직에서 디지털 생중계된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
아이유는 지난 26일 리메이크 앨범인 '꽃갈피 셋'을 발매했다. 상반기엔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의 애순이로 전국민적 사랑을 받았던 그가 1년 3개월 만에 가수로 돌아왔다.
이번 앨범에선 '네버 엔딩 스토리(Never Ending Story)' '빨간 운동화' '미인' 등 선배들의 히트곡을 리메이크했다. 아이유 신곡에 대한 리스너들의 갈증을 해소하듯, 발매 하루 만에 음원차트를 접수했다. 29일 오후 기준, 멜론에서 아이유의 '네버 엔딩 스토리'가 톱100 1위를 사수 중이다. 10cm '너에게 닿기를', 우즈 '드라우닝(Drowning)' 등 장기 흥행 중이던 역주행 곡들을 제쳤다. 50위 안에 수록곡이 전부 차트인돼 '음원 퀸'의 귀환을 알렸다.
더욱 고무적인 건, 오직 음악으로만 승부수를 던졌다는 점이다. 보통 가수들이 컴백할 때 음악방송에 출연하고 다수 예능 및 유튜브 콘텐트로 프로모션을 하는 것과 사뭇 다른 행보다. 아이유는 별다른 홍보 없이도 음악의 힘으로 차트 정상을 탈환했다. 리메이크라는 성공공식을 썼다한들 '역시 아이유'란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다.
![]() |
본업인 가수 활동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꾸준히 신곡으로 리스너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최근에는 월드투어도 성공적으로 끝내며 활동 반경을 세계로 넓혔다. 어느덧 18년차 베테랑임에도 끊임없이 도전하며 '커리어 하이' 중이다. 어린이날, 자신의 생일 등 기념일엔 잊지 않고 기부를 실천하며 선한 영향력마저 뽐냈다.
가수 겸 배우 아이유, 인간 이지은에게까지 높은 신뢰감을 가질 수 밖에 없는 발자취들이다. 아이유의 하반기도 바쁘다. 신보 발매와 더불어 쉴 틈 없이 차기작 MBC 새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이 기다리고 있다. 변우석과의 로맨스 케미스트리도 기대감을 모은다.
정민재 대중음악 평론가는 “아이유에게 있어서 '꽃갈피'는 의미있는 여정이었고, 아이유 역시 리메이크계에선 신뢰를 받는 브랜드”라며 “리메이크 자체가 성공을 보장하는 안전한 선택이라고 보는데, 아이유의 '꽃갈피' 프로젝트는 특히나 그렇다고 생각한다. 대중이 좋아하는 노래를 듣기 편하게 대중적인 해석으로 잘 해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엔 2000년대 노래들을 많이 택했는데 이 곡을 당시에 들었던 세대들도 40대를 넘었다. 그만큼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접근이다. 뮤지션으로서의 존재감을 다시금 드러내기 위한 성공적인 전략이 잘 통했다고 본다”며 “스타디움 공연을 할 수 있는 가수도 별로 없는데 아이유는 계속해서 전성기를 가져가고 있다”고 내다봤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사진=JTBC엔터뉴스, EDAM엔터테인먼트
김선우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