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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 게임 페스트'에 국내 업체 대거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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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 게임 페스트'에 국내 업체 대거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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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올 여름을 뜨겁게 달굴 글로벌 게임쇼 '서머 게임 페스트(Summer Game Fest) 2025'가 내달 개막을 앞두고 있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세계 유수의 글로벌 게임업체들이 행사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국내업체들도 대거 참가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머 게임 페스트'는 내달 7일 오전 6시(한국시간)에 미국에서 개막하며 유튜브, 트위치 등 주요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방송된다. 캘리포니아 주 잉글우드의 유튜브 시어터에서 진행되며 관객들과 함께 오프라인 쇼로 진행될 예정이다.

다양한 게임업체들이 신작을 소개하는 '서머 게임 페스트' 본쇼를 시작으로, 내달 중 진행되는 다양한 파트너사들의 자체 게임 쇼케이스와 연계된다.

'서머 게임 페스트'의 주최 측은 29일 게임쇼에 파트너사로 참가하는 60여개의 게임업체를 발표했다.


특히 한국 게임업체들도 '서머 게임 페스트'의 주요 파트너사로 대거 포함됐다. 한국에서는 엔씨소프트 넥슨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네오위즈 펄어비스 등 6개 업체가 게임쇼에 참가해 자사의 신작들을 공개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MMORPG '쓰론 앤 리버티(TL)' 글로벌 론칭을 위해 '서머 게임 페스트'에 참가한 데 이어, 올해도 게임쇼에 파트너사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는 과연 엔씨소프트가 어떤 작품을 선보일 것인가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은 가운데, 이 회사가 연내 출시 예정인 대작 '아이온2'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또 협업 관계인 아마존 게임즈와 함께 'TL'에 힘을 실어줄 수도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넥슨은 자회사 넥슨게임즈의 루트슈터 게임 흥행작 '퍼스트 디센던트'와, 엠바크 스튜디오의 신작 '아크 레이더스' 등을 소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내달 시즌3 업데이트 '돌파(BREAKTHROUGH)'를 선보일 예정이며, 이번 게임쇼에서 업데이트의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한다.


또 액션 RPG '니어: 오토마타'와의 컬래버레이션 초대형 필드 '액시온' 최대 8인이 참여하는 '필드 거신 레이드' 넓은 필드를 누비는 '호버 바이크' 등의 콘텐츠 출시가 예고돼 있다.


북미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는 연내 신작 PvPvE 서바이벌 슈터 '아크 레이더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이달 테크니컬 테스트를 진행하며 글로벌 유저들의 호평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게임쇼에서 신규 트레일러 영상 등을 공개할 가능성이 크다.



넷마블은 '서머 게임 페스트'에서 자사의 오픈월드 신작 RP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과 액션 RPG '몬길: 스타 다이브'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신규 트레일러가 최초로 공개된다. 넷마블은 게임쇼 참가를 통해 연내 출시하는 이 작품의 비전과 완성도를 전세계 게임 팬들에게 공식적으로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몬길: 스타 다이브'는 마찬가지로 신규 트레일러가 최초 공개되며, 지금까지 소개되지 않았던 캐릭터가 처음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특히 에픽게임즈와 적극 협업해 플랫폼 다양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카카오게임즈도 서머 게임 페스트에서 글로벌 유저들을 대상으로 인지도 넓히기에 나설 계획이다.

이 회사는 내년 상반기까지 오픈월드 좀비 게임 '갓 세이브 버밍엄' 액션 RPG '크로노 오디세이' 액션 RPG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등 글로벌 지향의 다양한 신작들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내달 중 게임 플랫폼 스팀을 통해 '크로노 오디세이'의 글로벌 비공개 테스트(CBT)를 예고하고 있어, 게임쇼를 통해 작품에 대한 정보를 공개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최근 북미 게임쇼 '팍스 이스트'에 출품한 '갓 세이브 버밍엄'도 출품작으로 거론된다.

카카오게임즈는 '서머 게임 페스트' 출품과 관련해 "준비 중인 신작과 관련한 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네오위즈는 올 여름 출시 예정인 'P의 거짓: 서곡'을 선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이 작품은 글로벌 누적 판매량 200만장을 돌파한 'P의 거짓'의 유료 다운로드 콘텐츠(DLC)로, 본편 이전 시간대의 이야기를 다루는 프리퀄(Prequel) 작품이다. 세계관의 과거와 미래에 연관된 장대한 내러티브를 선보일 예정이다.


펄어비스는 자사의 신작 플래그쉽 타이틀 '붉은사막'을 공개할 계획이다. 펄어비스는 이달 열린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6월 중 열리는 글로벌 게임쇼를 통해 '붉은사막'을 공개 및 시연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이에 언급된 글로벌 게임쇼가 '서머 게임 페스트'를 겨냥한 것이 아니냐" 추측이 무성했고, 이제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게임 페스트에는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 닌텐도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아마존게임즈 스팀 에픽게임즈 등 콘솔과 플랫폼 공룡부터, 2K 드림헤이븐 CD 프로젝트 텐센트 반다이남코 세가 스퀘어 에닉스 나이언틱 등 최고의 글로벌 게임업체들이 파트너로 참가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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