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대학교는 28일 오후 충청대학교 에어버스(Airbus)시뮬레이터 실습실에서 청주고등학교 드론 동아리 학생 18명을 대상으로 A320 FTD(Flight Training Device, 비행훈련장치) 체험학습을 운영했다.
이번 체험에서 항공기의 비행계기 및 조종 장치를 직접 조작해보는 실습과 이론을 통해 항공기 시스템 및 운항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알 수 있어 학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다.
프로그램은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3시간가량 A320 항공기의 실제 조종석을 본뜬 시뮬레이터에 올라, 비행계기·항법계기·엔진계기 등의 구조를 배우고 기본적인 조종 절차를 체험했다.
이와 함께 실시간 체험 장면이 강의실에 중계돼 서로의 체험을 함께 공유하며 몰입감을 높였다.
특히 이번 체험은 청주고 드론 동아리 '신드론'의 자율 주도로 이루어졌으며 체험 전 안전교육과 함께 진로 설계 시간도 갖는 등 '진로 탐색 프로젝트' 시간도 겸했다.
동아리 부장인 3학년 박연준 학생은 "단순히 드론을 조종하는 걸 넘어, 진짜 비행기 조종사가 어떤 장비를 다루고 어떤 원리로 비행하는지를 체험할 수 있어 특별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정식항 항공자동차모빌리티과 교수는 "지역 고교생들에게 항공산업 진로 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충북 RISE 항공 융합인재양성 기관의 책무"라며 "앞으로도 지역 인재들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 교육 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청대는 항공자동차모빌티과를 중심으로 최신 항공 실습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A320 시뮬레이터 외에도 엔진 분해 조립실습실, 항공전자실 등 항공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실습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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