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자료사진 |
경기도 평택시의 한 오피스텔에 태국 여성이 감금된 채 성매매를 강요당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29일 평택경찰서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지난 28일 오후 4시30분께 성착취피해자를 지원하는 ‘여성인권상담센터’는 “태국 여성이 감금돼 강제로 성매매하고 있다”며 112에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같은날 오후 5시30분께 평택의 한 오피스텔에서 30대 태국 여성 ㄱ씨를 구조했다. 경찰은 또 현장에 출동 당시 오피스텔에 있던 30대 남성을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앞서 ㄱ씨는 상담센터 쪽에 “한 포주로부터 감금돼 성매매를 강요당하고 있다”며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ㄱ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해당 오피스텔 실소유주 등을 확인하고 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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