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가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오늘(29일) 오전 경남 양산시 하북면 주민자치센터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했습니다.
남색 재킷과 청바지를 입은 문 전 대통령은 신분 확인 절차를 거친 뒤 한표를 던졌습니다.
이어 투표 소감을 묻는 취재진에게 “조기 대선이 왜 치러지게 됐는지 국민께서 꼭 기억했으면 한다”며 “윤석열 정부의 총체적인 국정 파탄과 내란을 심판하는 선거다”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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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1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전 경남 양산시 하북면 주민자치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그러면서 “압도적인 심판으로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내란 세력과 내란 동조 세력을 투표로 압도적으로 심판할 때, 또 그렇게 해야만 우리나라가 바로 서고 바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 내외가 귀향한 뒤 사전투표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6월 지방선거와 지난해 4월 22대 총선에 이어 3번째입니다. 대선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어제(28일)도 페이스북에 “사전 투표 잊지 맙시다. 투표가 세상을 바꿉니다. 빛의 혁명과 광장의 연대는 투표로 완성됩니다. 더 보란 듯이 사전 투표합시다”라는 글을 올린 바 있습니다.
송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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