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AP/뉴시스] 에마뉘엘 마크롱(48) 프랑스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에서 브리지트 마크롱(72) 여사와 팔짱을 끼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AP통신 캡처) 2025.05.29 *재판매 및 DB 금지 |
최근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이 전용기 안에서 부인에게 얼굴을 맞으며 불화설이 불거진 뒤 인도네시아에서는 부인과 다정한 모습을 연출해 다시 한번 화제다.
28일(현지시간) AP통신은 마크롱 대통령이 27일 동남아시아 순방 두 번째 일정지인 인도네시아에 도착해 브리지트 마크롱(72) 여사와 같이 비행기에서 내리는 영상을 공개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자신을 맞이하러 나온 인사들에게 손을 흔든 뒤 브리지트 여사에게 오른팔을 내밀었다. 브리지트 여사는 팔짱을 끼며 비행기에서 내리는 등 다정한 부부 사이를 보였다.
또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만남을 가질 때도 마크롱 대통령이 브리지트 여사를 에스코트했고, 브리지트 여사가 마크롱 대통령 볼에 가볍게 뽀뽀를 하는 장면도 포착됐다.
이런 두 사람의 모습은 지난 25일 베트남에서 포착된 모습과는 사뭇 달랐다. 당시 전용기가 막 도착한 직후 찍힌 영상에는 전용기 출입구 앞에서 브리지트 여사가 손으로 마크롱 대통령의 얼굴을 밀치는 듯한 장면이 담겼다. 마크롱 대통령은 순간적으로 당황한 모습이었으나, 이내 태연하게 기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브리지트 여사는 마크롱 대통령의 팔짱도 거부했고 일각에서는 불화설이 제기됐다.
이에 마크롱 대통령은 "베트남 순방을 시작하기 전 농담하며 긴장을 풀고 있었다"라며 불화설을 일축했다. 프랑스 대통령실도 "공식 일정 시작 전 대통령과 여사가 마지막으로 장난을 치며 긴장을 푸는 순간이었다. 친밀감의 순간"이라고 해명했다.
구경민 기자 kmk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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