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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리 "월 150만원 벌 때도" 생활고…비혼모 추천 안 하는 이유는

머니투데이 전형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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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리 "월 150만원 벌 때도" 생활고…비혼모 추천 안 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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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 미혼모인 방송인 사유리가 미혼 출산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자발적 미혼모인 방송인 사유리가 미혼 출산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자발적 미혼모인 방송인 사유리가 미혼 출산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사유리는 지난 2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미혼모로서 고충을 털어놨다.

앞선 방송에서 생활고를 고백했던 사유리는 근황을 묻는 말에 "괜찮아졌다"면서도 "요즘 외국인 연예인이 너무 많아졌다. 심지어 다 (한국)말을 잘한다"며 출연 경쟁이 치열해졌다고 푸념했다.

MC 김구라가 "그렇게 어렵진 않을 것 같다. 10년 연예계 생활하며 번 돈이 있지 않냐"고 하자, 사유리는 "그렇긴 한데 한달에 150만원 벌 때도 있다. 아기한테 나가는 돈이 많아졌다"고 털어놨다.

그는 "저는 수입산 고기를 먹고, 아기는 좋은 것만 주고 싶어 한우를 사준다"며 "요새 텀블링을 배우고 있었는데, (학원이) 1번에 10만원 한다. 10만원이면 아들한테 소고기를 사줄 수 있고, 옷도 살 수 있어 학원을 끊었다. 택시도 끊고 버스를 타고 다닌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들 식욕이 왕성하다며 "편식도 심해 소고기도 비싼 것만 먹는다. 그래서 힘들다"고 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사진=MBC '라디오스타'


사유리는 지출이 많아졌지만 수입은 되레 줄었다고 한다. 그는 "예전엔 촬영이 많았는데 요즘 많이 없잖나. 너무 힘들었는데 요즘 강남이 많이 도와준다. 영상 제작자도 소개해주고 정말 착하다. 잘해준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미혼모 대표 주자로서 미혼 출산을 추천하냐는 질문에는 "개인적인 생각으로 추천 안 한다. 전 진짜 나이가 많고 아기를 안 낳으면 못 낳는 나이가 되니까 선택권이 없어 한 거지, 어린 사람에게 유행처럼 '야 이거 재밌잖아'하고 추천하고 싶진 않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아들이 친구들이랑 놀고 있었는데 아빠랑 같이 있으니까 부럽다고 했다"며 "그런 걸 보면 역시 아빠가 있는 게 좋다"고 했다.


사유리는 2020년 11월 일본 정자은행에서 서양인 정자를 기증받아 아들 젠을 얻었다. 그는 2021년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젠과 일상을 공개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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