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의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방시혁 의장이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으로 하이브 주가가 하락세다.
29일 오후 1시 25분 기준 하이브(352820)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43% 하락한 27만 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금감원)은 방 의장이 하이브 상장 과정에서 주주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속이면서 회사 상장을 추진한 정황을 확보하고,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조사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방 의장은 2020년 하이브를 상장하기 전 방 의장 지인이 설립한 사모펀드(PEF)와 지분 매각 차익의 30%를 공유하기로 계약하고, 상장 이후 4000억원가량을 정산받았다고 알려졌다.
해당 계약은 증권신고서에 기재되지 않았다. 사모펀드는 기관투자자, 벤처캐피털(VC) 등 기존 투자자로부터 하이브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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