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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안타 생산에 실패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앞서 이정후는 20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부터 27일 디트로이트전까지 7경기 연속 안타를 선보였다. 이 기간 멀티히트도 두 차례 선보였다. 그러나 지난 28일 디트로이트전서 4번 타자로 나서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해 연속 안타 행진이 끊겼다. 이번 경기서도 4번 중책을 맡은 뒤 침묵해 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81에서 0.276(214타수 59안타)로 떨어졌다.
샌프란시스코는 3-4로 역전패당해 3연패에 빠졌다. 디트로이트에 시리즈 스윕을 허용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원정팀 샌프란시스코는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엘리엇 라모스(좌익수)-윌머 플로레스(지명타자)-이정후(중견수)-맷 채프먼(3루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라몬테 웨이드 주니어(1루수)-샘 허프(포수)-크리스티안 코스(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랜던 룹이었다.
라모스가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채프먼이 4타수 3안타, 웨이드 주니어가 3타수 2안타 1타점 등으로 분전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선발 룹은 4이닝 5피안타 3사사구 7탈삼진 4실점(1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홈팀 디트로이트는 케리 카펜터(좌익수)-글레이버 토레스(2루수)-콜튼 키스(1루수)-라일리 그린(지명타자)-웬실 페레즈(중견수)-저스틴-헨리 말로이(우익수)-잭 맥킨스트리(3루수)-트레이 스위니(유격수)-제이크 로저스(포수) 순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잭슨 조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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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플로레스가 중전 안타를 쳤다. 후속 이정후는 볼카운트 1-2서 상대 조브의 5구째, 134km/h 체인지업을 받아쳤다. 우익수 뜬공으로 이닝이 종료됐다.
1회말 1사 후 토레스가 중전 안타를 쳤지만 후속타는 나오지 않았다.
2회초 선두타자 채프먼이 좌전 2루타로 득점권에 들어섰다. 아다메스의 2루 땅볼로 1사 3루. 웨이드 주니어가 1타점 우전 적시타로 팀에 1-0을 안겼다. 허프의 볼넷 후 코스가 헛스윙 삼진, 야스트렘스키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룹은 2회말 2사 후 맥킨스트리에게 볼넷을 내줬다. 스위니의 우익수 뜬공으로 3아웃을 채웠다.
3회초 라모스의 좌전 안타, 플로레스의 병살타로 2사 주자 없는 상황. 이정후의 타석이 돌아왔다. 이정후는 볼카운트 2-2서 조브의 6구째, 153km/h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다. 2루 땅볼로 아웃됐다.
3회말 룹은 2아웃을 잡은 뒤 토레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키스의 중견수 뜬공으로 이닝을 끝냈다.
4회초 채프먼의 좌전 2루타, 아다메스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웨이드 주니어가 희생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들었다. 허프가 루킹 삼진, 코스가 헛스윙 삼진으로 고개를 떨궜다.
룹은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말로이에게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 맥킨스트리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했다. 스위니의 1루 땅볼로 실점 위기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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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는 5회초 달아났다. 선두타자 야스트렘스키의 볼넷 출루 후 라모스가 좌중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팀에 3-0을 선물했다. 플로레스의 유격수 뜬공 후 이정후가 등장했다. 조브의 초구, 126km/h 커브를 때려냈지만 우익수 직선타에 그쳤다. 채프먼의 좌전 안타로 2사 1루가 되자 디트로이트가 투수를 브레넌 하니피로 교체했다. 아다메스의 헛스윙 삼진으로 5회초를 마무리했다.
디트로이트는 5회말 반격했다. 선두타자 로저스가 채프먼의 실책으로 1루를 밟았다. 카펜터의 우전 안타, 토레스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키스가 2타점 우전 적시 2루타로 2-3 추격점을 빚었다.
샌프란시스코는 투수 랜디 로드리게스를 교체 투입했다. 그린과 페레즈의 헛스윙 삼진으로 2사 2, 3루가 됐다. 후속 말로이는 2타점 좌전 적시타로 포효했다. 디트로이트가 단숨에 4-3으로 역전했다. 맥킨스트리의 1루 땅볼로 공격은 막을 내렸다.
6회초 1사 후 허프가 우전 안타를 쳤다. 코스의 유격수 땅볼로 2사 1루. 투수 타일러 홀튼이 구원 등판했다. 야스트렘스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말 로드리게스는 삼자범퇴를 선보였다.
7회초 라모스의 좌전 안타, 플로레스의 병살타로 2사 주자 없는 상황이 됐다. 후속 이정후는 홀튼과 5구까지 가는 승부 끝 볼넷을 골라냈다. 디트로이트는 투수를 존 브레비아로 바꿨다. 채프먼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샌프란시스코는 7회말을 투수 타일러 로저스에게 맡겼다. 'KKK' 탈삼진 쇼로 삼자범퇴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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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초 선두타자 아다메스가 포수의 타격 방해로 출루했다. 웨이드 주니어의 좌전 안타로 무사 2, 3루. 디트로이트는 투수를 토미 칸레로 교체했고 샌프란시스코는 대타 패트릭 베일리를 내보냈다. 베일리의 좌익수 뜬공, 코스의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 상태서 1루수의 1루 터치아웃, 야스트렘스키의 1루 땅볼로 샌프란시스코가 무득점을 기록했다. 절호의 찬스를 놓쳤다.
8회말 투수 라이언 워커가 마운드에 올랐다. 페레즈의 몸에 맞는 볼, 하비에르 바에즈의 루킹 삼진, 맥킨스트리의 좌전 2루타로 1사 2, 3루. 워커는 스위니를 루킹 삼진, 로저스를 2루 땅볼로 제압했다.
9회초 라모스의 루킹 삼진, 플로레스의 우익수 뜬공으로 2사 주자 없는 상황. 이정후가 마지막 타석을 맞이했다. 칸레의 초구, 141km/h 체인지업을 조준했으나 2루 땅볼로 돌아섰다. 샌프란시스코는 그대로 석패했다.
사진=AP, AFP/연합뉴스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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