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이하 학폭) 가해자'라는 의혹이 제기된 배우 고민시가 예정된 스케줄에 불참한다. /사진=(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학교폭력(이하 학폭) 가해자'라는 의혹이 제기된 배우 고민시가 예정된 스케줄에 불참한다.
고민시는 29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진행되는 한 브랜드 포토콜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최종적으로 불참을 결정했다.
이날 고민시 소속사 미스틱스토리 측은 "(고민시의) 불참은 사실이다"며 "이번 이슈(학폭) 때문은 아니고 행사에 피해가 가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고려한 결정이다. 행사 취지가 변질될 가능성을 우려해 브랜드와 충분한 논의를 거쳐서 불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6일 고민시가 학폭 가해자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배우 고OO 학폭 피해자들입니다'라는 글이 올라오면서다.
글쓴이는 배우 고모씨와 대전 중리중학교 동창이라며 고씨에 대해 "중학교 시절부터 다수의 친구들에게 학폭, 금품갈취, 폭언 그리고 장애 학생에 대한 조롱과 협박 등을 일삼았다"고 적었다. 글쓴이가 고모씨의 개명 전 이름이 '고혜지'였다고 밝히면서 고민시로 특정됐다.
고민시 측은 "배우 본인 등 확인을 거친 결과 학폭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고민시는 미성년자였던 2011년 음주를 했다는 폭로가 나오며 유흥업소에서 찍힌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던 바 있다.
당시 고민시는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저의 미성년자 시절 음주 사진과 관련해 심려 끼친 점 모두 죄송하다"며 "지난 행동이 그릇됨을 인지하고 있고 지난날의 제 모습들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사과글을 올렸다.
한편 고민시는 지난 12일 첫방송한 ENA 드라마 '당신의 맛'에 출연 중이다. 넷플릭스 '꿀알바'를 비롯해 '그랜드 갤럭시', 영화 '세계의 주인' 등 다수의 차기작을 앞두고 있다.
박다영 기자 allze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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