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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서울 빌라 매매 거래 '꿈틀'…임대차 계약 '월세' 대세

뉴시스 정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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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서울 빌라 매매 거래 '꿈틀'…임대차 계약 '월세'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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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플래닛 서울 연립·다세대 동향 보고서
빌라 매매 거래량 10.7%, 거래액 14.4% 증가
월세 비중 59.3%…전세 거래량 4분기 연속↓
[서울=뉴시스] 2020년~2025년 분기별 서울시 연립·다세대주택 매매거래량 및 거래금액. (그래픽=부동산플래닛 제공) 2025.05.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020년~2025년 분기별 서울시 연립·다세대주택 매매거래량 및 거래금액. (그래픽=부동산플래닛 제공) 2025.05.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올해 1분기 서울의 빌라(연립·다세대) 매매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며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모두 두 자릿수대 증가율을 보였다. 임대차 계약에선 월세 비중이 60%대에 육박했다.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은 29일 발표한 '2025년 1분기 서울 연립·다세대주택 매매 및 전·월세시장 동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서울 연립·다세대주택 매매거래량은 6771건으로 직전 분기(6115건) 대비 10.7% 증가했다. 거래금액은 2조2145억원에서 2조5343억원으로 14.4% 늘었다.

전년 동기(5959건, 2조원)와 비교하면 각각 13.6%, 26.7% 상승한 수준이다. 월별 거래량은 1월 1584건, 2월 2117건, 3월 3070건으로 늘었고 거래금액 역시 1월 5821억원, 2월 7714억원, 3월 1조1808억원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25개 자치구별로 보면 거래량은 노원구(101.5%), 동대문구(100.7%), 중구(100.0%) 등 19개구, 거래금액은 성동구(137.3%)와 노원구(120.1%), 동대문구(75.8%) 등 18개구에서 증가했다.

동단위로는 거래량은 강서구 화곡동(383건)이, 거래금액은 광진구 자양동(847억원)이 가장 많았다.


1분기 서울 연립·다세대주택 임대차 거래량은 3만1645건으로 직전 분기(3만1740건) 대비 0.3% 줄어들었다.

전세 거래는 1만3032건에서 1만2864건으로 1.3% 감소하며 4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였고 월세 거래는 1만8708건에서 1만8781건으로 0.4% 증가하며 2분기 연속 늘었다.

임대차계약 비중으로 보면 월세가 59.3%로 절반을 훌쩍 넘겼다. 유형별로는 '준월세'(보증금이 월세의 12개월치 이상~240개월치 이하)가 54.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준전세'(보증금이 월세의 240개월치 초과)가 37.3%, '순수월세'(보증금이 월세의 12개월치 미만)가 8.7%였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 준월세 거래량은 2.0%, 순수 월세는 0.2% 증가했고, 준전세는 1.9% 감소했다.

1분기 전세 거래가 가장 많이 이뤄진 지역은 송파구(1423건)였고, 강서구(858건), 마포구(847건), 은평구(764건), 강동구(757건) 등이 뒤를 이었다. 서초구(17.3%), 강남구(8.2%), 마포구(6.5%) 등 9개 지역이 직전 분기보다 전세 거래량이 늘었다.

월세 거래량에서도 송파구(2854건)와 강서구(1342건)가 1, 2위를 차지했다. 전분기 대비 월세 거래가 늘어난 지역은 중구(21.7%), 서초구(10.7%), 성북구(10.4%) 등 12개 구로 집계됐다.


매매가격에 대한 전세가의 비율을 의미하는 전세가율은 지난 3월 기준 평균 65.3%로 집계됐다. 자치구별로는 강서구(80.0%), 종로구(76.6%), 양천구(73.4%), 관악구(73.3%) 등이 평균치를 크게 웃돌았고, 용산구(40.2%), 마포구(52.3%), 구로구(52.8%) 등은 비교적 낮았다. 전월세전환율은 평균 5.8%을 기록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1분기 서울 연립·다세대주택 시장은 직전 분기 대비 매매거래량이 10.7% 증가한 데 반해 임대차 거래량은 0.3% 감소하며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며 "월세가 약 60%를 차지하는 임대차 시장의 경우, 전세 거래 감소세와 월세 비중 확대가 뚜렷해지면서 구조적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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