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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29일 인천 연수구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에서 455회 새얼아침대화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사진 |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6·3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이번 대선에서는 ‘불통’ ‘먹통’ ‘총통’이 아니라, 국민 여러분과 언제나 진실과 진심으로 통하는 ‘소통’ 대통령이 나와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내어 “‘소통’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 나라가 어려울 때 대통령이 갖춰야 할 덕목은 바로 소통”이라며 이렇게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국민과의 소통 분기별 정례화 △여·야 당 대표 및 원내대표와 최소 두 달에 한번 만남 △미디어데이 주 1회 실시 등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우리나라의 과거 대통령 중에는 불통과 먹통으로 국정 혼란을 겪고 국민 신뢰를 잃은 경우가 있었다”고 운을 뗀 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겨냥해 “그런데 불통, 먹통보다 더 무섭고 위험한 것이 바로 총통이다. 국민을 거짓 선동으로 속이며, 정치 보복으로 반대편을 탄압하고 공포 정치를 일삼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김문수는 ‘소통을 많이 한다, 잘한다’라고 할 만큼 국민 여러분과 긴밀히 소통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역대 대통령들이 했던 형식적인 ‘국민과의 대화’를 뛰어넘어 진정성 있는 ‘국민과의 소통’을 분기별로 정례화하겠다”며 “여야 당 대표, 원내대표와 최소 두 달에 한 번 만나 현안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를 하겠다. 각계각층의 국민을 수시로 만나 국정 대화를 하고 현장의 소리를 경청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미디어 데이’를 주 1회 실시해 언론의 목소리를 꾸준히 성실하게 경청하겠다”며 “신문, 방송 등 다양한 매체와 격식과 예우를 갖춘 소통의 장을 마련해 국민 여러분의 알 권리를 철저히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김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께 이재명 후보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구 계양1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할 예정이다.
손현수 기자 boys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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