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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e-브리핑] 중국, 무디스 신용등급 A1 유지

OBS 이윤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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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e-브리핑] 중국, 무디스 신용등급 A1 유지

서울맑음 / -3.9 °
월드 e-브리핑입니다.

1.먼저 중국입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중국의 국가 신용등급 A1을 유지했습니다.

중국 재정부는 이번 결정이 경제 회복에 대한 긍정적 신호라고 평가했는데요.

실제로 AI 등 고부가가치 산업의 성장세가 구조 전환에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무디스는 부정적 전망도 함께 유지했는데요.


미중 무역 갈등과 정부 부채 증가가 중국의 재정 안정성을 위협한다는 이유에 섭니다.

특히 개혁 지연이 이어질 경우, 2030년까지 성장률이 3.5~4%대로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는데요.

중국 정부는 내수 중심의 고품질 성장 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지만 시장은 구조개혁의 실질적 실행 여부를 주목하는 모습입니다.


2.걸프 국가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등 걸프협력회의 국가들이 아세안과의 경제 협력을 본격 강화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양측이 교역 규모를 2032년까지 1,800억 달러로 확대하기로 합의했는데요.


현재 약 1,300억 달러 수준인 교역 규모를 30% 이상 늘린다는 목표입니다.

쿠웨이트 왕세자는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통한 공급망 강화와 투자 확대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이번 회의에선 에너지와 식량 안보, 기후변화 대응, 디지털 전환 등 미래 산업 협력 방안도 집중 논의됐습니다.

양측은 지난해 리야드에서 채택된 협력 프레임워크를 바탕으로 정치·경제·사회문화 전반에 걸친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아세안과 걸프 국가들이 실질적 전략 협력을 통한 공동 번영의 활로를 찾고 있습니다.

3.일본입니다.

미국의 고율 관세로 일본 자동차 부품업계가 생존 위기에 몰렸습니다.

부품 제조업체 교와산업은 미국 수출 비중은 낮지만, 도요타와 닛산 등 주요 고객사의 관세 부담 전가 가능성에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스즈키 CEO는 이미 최대한 비용을 줄인 상태라며 "추가적인 25% 절감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는데요.

의료기기 수출로 사업 다각화도 시도했지만 이 역시 관세 대상이 되며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장기화될 경우, 일본 내 중소 부품업체들의 연쇄 도산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요.

일본 정부는 미국과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뚜렷한 해결책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일본 제조업계가 이번 관세 압박으로 공급망 재편과 산업 구조 전환이라는 중대한 시험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4.끝으로 중국입니다.

중국 상하이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테마파크 '레고랜드'가 오는 7월 문을 엽니다.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멀린 엔터테인먼트는 상하이 레고랜드 리조트가 오는 7월 5일 정식 개장할 예정인데요.

상하이시 진산구에 31만8,000㎡ 규모로 지어진 상하이 레고랜드는 세계 여러 레고랜드 중 최대 규모입니다.

성수기와 비성수기 등 6단계로 차등 요금을 적용하며 개장 첫 한 달 간은 성인 1인 기준 입장권 가격이 549위안, 약 10만5천 원으로 동일하게 책정했는데요.

앞서 이달 6일 사전 판매된 호텔 숙박 포함 입장권 패키지는 하루 만에 이미 매진됐습니다.

레고랜드는 오는 31일 시범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며, 2천만 개의 레고 블록으로 약 16만8천 시간을 들여 완성한 '미니랜드'도 공개합니다.

지금까지 월드 e-브리핑이었습니다.

[이윤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