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 프로젝트 : 여성] 이준석의 입이라는 '재난', 여성 없는 21대 대선

(※ 영상 바로보기 주소 : https://youtu.be/dLvNfiW6Ai8)

지난 6개월 '다시 만난 세계'를 부르며 광장에 모였던 수많은 목소리들, 6·3 조기 대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어쩐지 그 목소리들에 대한 후보자들의 응답은 들리지 않습니다. 이대로 광장의 목소리가 사라지는 것이 안타까워 뉴스타파와 밴드 '브로콜리너마저'의 윤덕원이 뭉쳤습니다. 실종된 우리 사회의 작은 목소리들을 찾아 다시 볼륨을 키우는, 이른바 '목소리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목소리 프로젝트'는 총 5회에 걸쳐 노동, 의료, 여성, 경제, 기후/에너지 분야의 목소리를 담을 예정입니다. 각 분야를 탐사 취재해 온 뉴스타파 기자들이 전문가들과 함께 이번 대선 공약에 담기지 않은 목소리, 대선 후보자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목소리를 소개합니다. 뉴스타파 구독자들이 내는 각 분야의 목소리, 의견과 질문도 충실히 담을 예정입니다.

세 번째 주제는 여성 분야입니다. 밴드 브로콜리너마저의 리더 윤덕원이 진행을 맡고, 학자·활동가·작가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권김현영 여성현실연구소장, 여성에 대한 폭력 최일선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수정 한국여성의전화 여성인권상담소장, 그리고 이 분야 탐사 취재를 해온 김새봄 뉴스타파 PD가 출연합니다.

21대 대선에 출마한 주요 후보들의 여성 분야 공약을 점검하고, 지난 윤석열 정부 전후 두드러졌던 여성 인권의 후퇴, 그리고 여성에 대한 사회안전망과 안전을 제고하기 위한 정책적 방안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눕니다.

△ '목소리 프로젝트 : 여성' 화면 갈무리.

이번 대선에는 여성 후보가 없습니다. 17대 대선 이후 18년 만의 일이라고 합니다. 조금씩 여성에게 더 많은 기회와 활동 영역을 주고 있다는 일반의 믿음과 달리 여성의 현실은 거꾸로 가고 있습니다. 출연자들은 특히 윤석열로부터 이어지고 있는 여성 정책의 퇴행이 일종의 '재난'이라는 데 입을 모았습니다. 또 여성들이 겪고 있는 구조적 차별에 대응한 사회 안전망 구축, 나날이 악화되고 있는 여성 대상 범죄에 대한 강력한 대응이 시급히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목소리 프로젝트는 경제(5.30.), 기후/에너지(5.31.) 분야의 목소리들을 다룰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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