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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용여 / 사진=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 캡처 |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순풍 선우용여' 전원주가 과감한 토크를 이어갔다.
28일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는 '전원주 언니와 단골 숯가마에서 화끈하게 지지다가 79금 토크한 선우용여 (+충격 절약 정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방송에는 선우용여와 가까운 사이인 선배 전원주가 함께했다.
선우용여는 전원주에게 "언니는 남편을 왜 좋아하냐. 별로 잘 생기지도 않았는데"라고 물었다. 전원주는 "남자답다. 껴안아주는데 뼈가 다 부러지는 줄 알았다. '이 남자하고 살아야 되겠다' 생각이 들더라"고 떠올렸다.
이어 "남편이 내게 '각 방 쓰자. 필요할 때만 만나자'고 하더라. 나도 하도 밤중에 덤비니까"라고 거침없는 입담을 자랑했다. 그러면서 "내가 '여보, 파자마 입는 날은 당신 생각나는 줄 알아'라고 했다. 어느 날 입을 옷이 없어서 파자마 입고 '어서 와요' 하고 맞이했더니 화들짝 놀라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내 선우용여는 자신이 운전하는 차에 전원주를 태워 숯가마 찜질방으로 이동했다. 두 사람은 과거 일화를 회상하다 고(故) 여운계를 언급했다. 선우용여는 "운계 언니가 운전을 하면 원주 언니가 조수석에 탔다. 경찰에 잡히면 운계 언니는 표정도 없다. '원주야, 빌어. 더 빌어'라고 했다"며 웃었다. 이에 전원주는 "여운계 간 지도 오래됐다. 벌써 10년이다"라며 먼저 떠난 동료에게 그리움을 내비쳤다.
먹먹한 분위기도 잠시, 전원주는 갑작스레 "운계는 남자를 그렇게 좋아한다"고 말했다. 선우용여는 "그 언닌 좋아하는 것뿐이지 다른 건 없다. 이 언니는 밤에 막 전화한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전원주는 "남편이 바람피우고 들어올까봐 ○○에 사인을 해서 내보냈다"는 폭탄 발언을 하며 "내가 밖에서 다른 사람 전화로 목소리를 바꿔서 연락했다. '호텔에 있으니 오라'고 했더니 진짜 오더라. 날 보고 '으악' 했다"고 덧붙였다.
선우용녀가 "요즘은 남자 없냐"고 묻자 전원주는 "내 나이가 90이 다 돼가는데 무슨 남자가 있냐"며 손사레를 쳤다. 그러나 선우용여는 "가기 전에 후회 없이 여행도 가보고, 맛있는 것도 먹고, 안 입어본 것도 입고 해보라"고 권유했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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