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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부상' 천재타자 FA 100억 초대박 꿈이었나…발목 인대파열로 전반기 아웃 "재활 8주 걸린다"

스포티비뉴스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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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부상' 천재타자 FA 100억 초대박 꿈이었나…발목 인대파열로 전반기 아웃 "재활 8주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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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잘 나가던 KT가 '암초'를 만났다. 바로 '천재타자' 강백호(26)의 부상이 그것이다.

KT 위즈는 28일 "강백호가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고 오른쪽 발목 인대 파열 소견을 받았다"라면서 "앞으로 8주 동안 재활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백호는 전날(27일) 수원 두산전에서 4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 안타를 때렸다. 장성우가 좌전 2루타를 치면서 3루에 안착한 강백호는 김상수의 타구가 2루수 직선타 아웃으로 이어졌고 3루로 귀루하기 위해 슬라이딩을 감행했다. 하지만 너무 베이스 근처에서 슬라이딩을 한 것이 문제였다.

결국 오른쪽 발목에 부상을 입은 강백호는 구급차에 후송되지 않고 덕아웃으로 돌아갔다. KT는 강백호의 대주자로 문상철을 투입했다.

2018년 KT 유니폼을 입은 강백호는 프로 데뷔 첫 시즌에 홈런 29개를 폭발, 신인왕을 거머쥐며 화려한 출발을 알렸다. 강백호는 승승장구했고 2021년 타율 .347 16홈런 102타점 10도루를 기록하며 팀의 창단 첫 통합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2022~2023년에는 부상과 부진이 겹쳐 이름값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으나 지난 해 144경기에 모두 나와 타율 .289 26홈런 96타점 6도루를 기록, 부활에 성공했다. 올 시즌 성적은 43경기 타율 .255 7홈런 23타점 1도루. 한때 부진을 면치 못했던 그의 방망이는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379 1홈런 7타점으로 한창 뜨거워지고 있던 차였다. 이런 시기에 부상이 찾아왔으니 팀과 개인 모두 어마어마한 손해가 아닐 수 없다.

마침 강백호는 올 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얻을 예정. 특히 지난 해 포수를 겸업하면서 자신의 주가를 높였던 강백호는 벌써부터 '100억원대 계약설'이 나올 정도로 FA 초대박을 예약했으나 갑작스러운 부상에 '제동'이 걸리고 말았다. 현재로선 후반기에야 복귀가 가능할 전망. 과연 강백호가 빠르게 부상을 털고 그라운드로 돌아올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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