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동서울 집중 유세…재정 지출 줄인 '공약집' 소개도

주식 투자 내역 직접 공개하며 "국내 증시 띄우겠다"
이재명 후보, 29일 서울 신촌에서 사전투표 예정

[앵커]

이어서 후보들의 유세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먼저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하루 종일 서울 동쪽을 공략했고, 검찰, 대법원, 군 등 권력기관 고강도 개혁을 예고하는 공약집도 공개했습니다.

이 후보의 유세 현장부터 김안수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오늘(28일) 공개한 공약집 내용을 설명하면서 나라가 어려워 돈이 많이 드는 정책은 일단 줄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지난 3년 동안의 엉터리 국정 때문에 경제 상황이 너무 나쁩니다. 거기다가 부자 감세를 너무 많이 하는 바람에 재정이 거의, 나쁘게 표현하면 거덜 나다시피 바닥을 보이고 있어요.]

관심을 모은 여성가족부 관련 정책도 따로 설명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성평등가족부'라는 명칭이 적절하겠다. 폐지하지 말고 이름을 바꾸고 오히려 (여성가족부의) 역할을 확대, 강화하자.]

이 후보는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선 자신의 주식 투자 내역을 직접 공개하면서 국내 증시 활성화를 약속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유튜브 '델리민주') : '국장 탈출은 지능 순' 이러면서 하도 많이 탈출을 해가지고… 다 돌아오게 해야죠.]

광진구와 중랑구 주민들을 상대로 한 유세에서도 주가를 띄우겠다고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자본주의 시장경제 심장, 이 주식시장 금융시장부터 주가지수 5000을 향해서 우상향할 수 있도록 확실하게 책임지겠습니다.]

어린이대공원 앞에서 유세를 마친 이 후보는 퇴근 시간에 맞춰 이곳 왕십리역 광장으로 왔습니다.

오늘 하루종일 동서울 쪽을 돌면서 수도권 중도층 표심 공략에 집중했습니다.

이 후보는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내일 대학가인 서울 신촌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하면서 투표를 독려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김영묵 신승규 / 영상편집 류효정]

김안수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