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 기자]
구글이 인공지능(AI) 챗봇 '제미나이(Gemini)'를 크롬 브라우저에 탑재했다. 사용자는 제미나이 웹사이트에 접속하지 않아도, 브라우저 화면 위에서 바로 음성 채팅을 통해 제미나이와 상호작용할 수 있게 됐다.
구글은 지난 20일(현지시간) 개발자회의(I/O)를 통해 크롬에 제미나이를 통합한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25일부터 크롬의 베타-개발자-카나리 버전 사용자 중 AI 프로 및 AI 울트라 요금제를 이용하는 구독자들은 브라우저 우측 상단에 위치한 제미나이 버튼을 통해 해당 기능을 직접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크롬에 통합된 제미나이는 기존의 웹 기반 챗봇과는 달리, 현재 사용 중인 브라우저 화면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웹페이지 내용을 요약하거나 유튜브 영상을 분석하고 쇼핑 정보까지 탐색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상호작용이 가능해졌다. 또 '라이브(Live)' 기능을 활용하면 음성으로 질문하고 응답받는 인터페이스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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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인공지능(AI) 챗봇 '제미나이(Gemini)'를 크롬 브라우저에 탑재했다. 사용자는 제미나이 웹사이트에 접속하지 않아도, 브라우저 화면 위에서 바로 음성 채팅을 통해 제미나이와 상호작용할 수 있게 됐다.
구글은 지난 20일(현지시간) 개발자회의(I/O)를 통해 크롬에 제미나이를 통합한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25일부터 크롬의 베타-개발자-카나리 버전 사용자 중 AI 프로 및 AI 울트라 요금제를 이용하는 구독자들은 브라우저 우측 상단에 위치한 제미나이 버튼을 통해 해당 기능을 직접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크롬에 통합된 제미나이는 기존의 웹 기반 챗봇과는 달리, 현재 사용 중인 브라우저 화면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웹페이지 내용을 요약하거나 유튜브 영상을 분석하고 쇼핑 정보까지 탐색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상호작용이 가능해졌다. 또 '라이브(Live)' 기능을 활용하면 음성으로 질문하고 응답받는 인터페이스도 제공된다.
더 버지는 제미나이의 활용 사례로 유튜브에서 레시피를 자동으로 추출하거나, 아마존 검색 페이지에서 원하는 제품을 찾아주는 기능 등을 소개하며 "구글이 단순한 챗봇을 넘어 진정한 'AI 에이전트'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다만, 아직 몇가지 제한 사항이 있다. 현재는 브라우저 화면에 드러난 정보만 인식할 수 있어, 실시간 재고나 사용자의 현재 위치와 같은 동적 데이터는 제공하지 못한다. 또 답변이 지나치게 장황하거나 반복적인 후속 질문을 유도하는 경우도 있어,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구글은 크롬에 탑재된 제미나이를 단순한 질의응답 도구를 넘어, 복잡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로 발전시키려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구글은 향후 '프로젝트 마리너(Project Mariner)'를 통해 제미나이에 '에이전트 모드'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 모드가 적용되면, 제미나이는 최대 10개의 작업을 동시에 처리하고 웹 검색을 자동화하는 등 고도화된 기능을 제공하게 된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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