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들이 빠르게 달리는 고속도로.
갓길에 한 남성이 서 있습니다.
전화를 하며 도로를 건넙니다.
분기점으로 빠져나가는 구간의 안전구역과 갓길을 따라 계속 걷습니다.
CCTV가 이 남성을 계속 따라가며 쫓습니다.
어젯밤(27일) 9시 50분쯤 충북 청주시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청주휴게소에서 48살 남성이 사라졌단 실종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남성은 뇌병변 장애를 앓고 있었는데, 차에 혼자 두고 형이 화장실을 다녀왔더니 사라졌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충북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10지구대에 근무하던 유정로 경감과 신성호 경감, 정천하 경위는 상황실로 뛰어가 CCTV로 남성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고속도로 CCTV를 움직이며 1km 떨어진 고속도로 위에서 남성을 발견해 15분 만에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당시 근무하던 고속도로순찰대 10지구대원들은 남성을 발견하고 구조하기까지 사고가 날까 조마조마 했다며 무사히 구조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전했습니다.
정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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