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가 하루 만에 7% 가까이 올랐다. 반 토막 난 유럽 시장 성적표와 경쟁사 BYD의 '가격 압박'도 무시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본업 집중 선언'이 주가 상승의 촉매제가 됐다. 반면 BYD는 대대적인 가격 인하 소식을 전한 이후 주가가 12% 급락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날보다 6.94% 오른 362.89달러에 장을 마쳤다. 지난 2월 6일 이후 최고가 마감이다.
머스크는 지난 2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엑스)를 통해 "24/7(7일 24시간) 체제로 돌아가 회의실·서버실·공장에서 잠을 자겠다"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날보다 6.94% 오른 362.89달러에 장을 마쳤다. 지난 2월 6일 이후 최고가 마감이다.
머스크는 지난 2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엑스)를 통해 "24/7(7일 24시간) 체제로 돌아가 회의실·서버실·공장에서 잠을 자겠다"고 밝혔다.
한편 BYD는 지난 23일 중국 시장에 판매되는 차량 22종의 가격을 다음달까지 최대 34% 낮추겠다고 선언했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결정이 '치킨 게임' 양상으로 번지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투자자들이 BYD의 가격 인하로 인한 수익성·마진 우려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가격 인하를 발표한 이후 홍콩증시에서 BYD 주가는 사흘 연속으로 떨어졌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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