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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韓 첫 자연임신 오둥이…母 “7개월 못 채우고”

스타투데이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ksy7011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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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韓 첫 자연임신 오둥이…母 “7개월 못 채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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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사진| tvN

‘유퀴즈’. 사진| tvN


국내 최초 자연 임신 다섯쌍둥이를 출산한 부부가 출산기를 공개한다.

28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되는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불가능에 가까운 확률로 오둥이를 출산한 김준영, 사공혜란 부부의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선공개 영상에는 태어난 지 240여 일 만에 ‘유퀴즈’로 첫 나들이에 나선 오둥이의 모습이 담겼다.

자연 임신으로 다섯쌍둥이를 임신할 확률은 6500만분의 1이다. 김준영, 사공혜란 부부는 놀라운 확률을 뚫고 지난해 9월 20일 국내 최초로 자연 임신 다섯쌍둥이를 품에 안았다.

151cm라는 작은 체구로 다섯 아이를 품었던 사공혜란 씨는 “27주까지 버텨보자고 했는데, 못 채우고 나오게 됐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사공혜란 씨는 임신 26주차 6일만에 긴급 수술을 통해 출산했다. 7개월을 채우지 못하고 1kg이 안 되는 작은 몸으로 태어난 아이들은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생사를 넘나드는 고비를 겪었다.

수술 자체도 쉽지 않았다. 산부인과 및 마취과 9명, 소아청소년과 18명, 분만 상황 기록 및 체크 5명 등 총 32명이 참여했던 대수술이었다고.


사공혜란 씨의 어머니는 인터뷰를 통해 “(수술실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다른 사람들은 다. 남편과 시부모님은 다 ‘이제 됐다’고 했다. 그런데 우리 딸이 괜찮다는 소식이 너무 안 들리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아무 것도 못하고 ‘우리 딸 괜찮나’라는 말만 되뇌었다는 어머니는 “한참 있다가 딸도 괜찮다고 하더라. 그제야 안심하고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고 눈물을 보였다.

부부의 이야기뿐 아니라 가족들이 바라본 오둥이 이야기, 다태아 분만 권위자인 이대목동병원 전종관 교수가 직접 전한 그날의 이야기 등은 28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될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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