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첨단소재가 한국광기술원에서 '실리콘포토닉스 소자(Si-AWG) 기반 온도 센서 기술' 기술을 이전한다고 28일 밝혔다. 양 기관은 기술이전을 기반으로 국내 광학 센서 기술의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전된 기술은 온도센서에 실리콘 기반의 AWG(배열형 도파로 격자)구조를 활용하는 기술로, 높은 정밀도와 신뢰도를 보여주는 기술이다. 기술이전에는 △도파로 구조 설계 △본딩 공정 △센서 신뢰성 평가 등 핵심 제조기술도 포함됐다.
한국첨단소재는 해당 기술을 활용해 광센서, 광통신 모듈, 스마트팩토리용 계측 장비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 적용 가능한 고신뢰성 센서 제품들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첨단소재 관계자는 "이번 기술이전은 당사의 핵심 역량을 실리콘 광소자 가공 및 패키징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정밀 산업용 센서, 데이터센터용 광모듈 등 고부가가치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호 한국광기술원 광센서실용화연구센터 센터장은 "현재 수행 중인 '광섬유 기반 고정밀 계측 센서 개발' 사업과 연계해 산업체 기술이전 및 후속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며 "실리콘포토닉스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고석용 기자 gohsy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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