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MGC커피 창업자 하형운 전 대표가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를 최고가 165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사진=뉴스1 |
메가MGC커피 창업자 하형운 전 대표가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를 최고가 165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머니투데이가 입수한 부동산등기부등본에 따르면 하 전 대표는 지난 2월 래미안원베일리 전용 234.98㎡(펜트하우스)를 매입했다.
매입가는 165억원으로 신고됐으며, 지난 20일 소유권이전등기를 마쳤다. 등기부등본산 채권최고액은 93억6000만원으로 잡혀있다. 통상 채권최고액이 대출금의 120%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하 전 대표는 매입가의 50%인 78억원 상당을 대출받은 것으로 추산된다.
래미안원베일리(2990가구·46~235㎡) 꼭대기층에 위치한 이 집은 침실 5개, 욕실 3개, 드레스룸 1개, 알파룸 1개, 주방 등으로 구성됐다. 침실과 거실, 주방 모든 곳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며, 루프탑으로 이뤄진 테라스도 5개 있다.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 아파트 단지 입구 모습. /사진=머니투데이 DB |
래미안원베일리는 삼성물산이 신반포3차와 경남 아파트를 통합 재건축한 단지다. 지하 4층~지상 35층, 23개 동 2990가구 대단지 아파트로, 2023년 8월 준공됐다. 펜트하우스 분양가가 반포동 최초 100억원을 기록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로는 게스트하우스, 키즈카페, 수영장, 탁구장, 사우나, 골프장, 휘트니스, 클라이밍 등을 갖추고 있다. 지하철 3호선, 7호선, 9호선 고속터미널역과 인접한 트리플 역세권이라 교통도 편리하다.
한편 하 전 대표는 메가MGC커피 운영사인 '엔하우스' 지분 100%를 2021년 6월 사모펀드 운용사 우윤파트너스와 프리미어파트너스에 매각했다. 당시 매각가는 1400억원으로 알려졌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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