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한화 이글스 베테랑 내야수 안치홍이 1군 무대로 돌아왔다. 복귀와 동시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고 LG 트윈스 우완 코엔 윈을 상대한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7차전에 에스테반 플로리얼(중견수)-하주석(유격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우익수)-안치홍(지명타자)-최재훈(포수)-황영묵(2루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에이스 코디 폰세가 마운드에 오른다.
눈에 띄는 건 안치홍의 1군 복귀다. 한화는 이날 경기에 앞서 외야수 김인환과 투수 김종수를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빈자리는 안치홍과 언더핸드 김승일의 등록으로 메워졌다.
안치홍은 2025 시즌 16경기에서 타율 0.098(51타수 5안타) 5타점으로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빠져 있었다. 지난달 7일부터 22일까지 16일 동안 2군에서 타격감을 재조정한 뒤 23일 복귀했지만 일주일 뒤 다시 엔트리에서 빠졌다. 타격감이 좋지 않은 가운데 손목 통증까지 겹치면서 휴식이 불가피했다.
![]() |
안치홍은 일단 몸 상태를 회복한 뒤 지난 27일 고양 히어로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 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 1볼넷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김경문 감독은 안치홍이 1군 게임에 나설 수 있는 컨디션을 갖췄다고 판단, 콜업이 이뤄졌다.
한화는 이날 LG 선발투수 코엔 윈을 상대로 안치홍이 7번 지명타자로 들어간 것을 제외하면 지난 27일 경기와 라인업이 동일하다. 27일 게임의 경우 김인환이 7번 지명타자로 나섰지만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한화는 지난 27일 선발투수로 출격한 좌완 영건 황준서가 5이닝 3피안타 4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준수한 투구를 해줬다. 불펜진도 5회부터 8회까지 LG 타선을 추가 실점 없이 막아줬지만 타선이 LG 마운드를 넘지 못했다. 6회초 2사 2루에서 터진 노시환의 1타점 적시타를 제외하면 득점이 없었다.
한화는 지난 27일 게임의 경우 운도 따르지 않았다. 리그 최정상급 수비 능력을 자랑하는 LG 중견수 박해민에게 여러 차례 잘 맞은 타구가 호수비로 잡히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 |
한화는 일단 이날 에이스 코디 폰세가 선발투수로 출격하는 만큼 타자들이 제 몫을 해줘야만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다. 안치홍을 비롯해 주축 타자들이 힘을 내줘야만 한다.
폰세는 2025 시즌 현재까지 'No.1' 선발투수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11경기에 나와 72이닝 8승 무패 평균자책점 1.63으로 무시무시한 성적표를 받았다.
폰세는 리그 평균자책점 1위, 다승 공동 1위, 탈삼진 1위를 기록하면서 트리플 크라운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 17일 대전 SSG전에서는 8회까지 18탈삼진을 기록, 팀 동료 류현진이 가지고 있는 한 경기 정규이닝 최다 탈삼진 신기록의 역사를 썼다.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22일 울산 NC 다이노스전에서도 나흘 휴식 후 마운드에 올랐음에도 5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나쁘지 않은 투구를 해줬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지난 27일과 동일하게 문성주(우익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지명타자)-박동원(포수)-구본혁(유격수)-신민재(2루수)-박해민(중견수)-이영빈(3루수)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내세웠다. 선발투수는 코엔 윈이 폰세와 맞대결을 펼친다.
![]()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댓글 블라인드 기능으로 악성댓글을 가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