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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는 감동, 사생활은 충격…충북 기업인 J씨 불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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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는 감동, 사생활은 충격…충북 기업인 J씨 불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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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옥 기자]

청주시 흥덕구의 한 오피스텔 앞에서 A씨의 남편이 내부에 함께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아내와 J 대표에게 현관문을 열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청주시 흥덕구의 한 오피스텔 앞에서 A씨의 남편이 내부에 함께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아내와 J 대표에게 현관문을 열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가정의 달 5월,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이 따뜻한 계절에 충북 경제계가 50대 중소기업 대표와 40대 유부녀와의 '불륜‧상간 스캔들'로 술렁이고 있다.

청주시 상당구에 거주하며 충북 도내 한 자치단체에 사업장 둔 J 대표(50대)가 유부녀 A씨(40대)와 수년간 이어온 '오피스텔 로맨스 스캔들'이 터진 것.

J 대표는 '선행 기업인'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에는 사업장이 있는 지자체에 취약계층을 위한 밀키트와 인재육성 장학금을 맡겼고, 모 중소기업 단체로부터 '우수 중소기업인상'까지 받아 지역 언론에 수차례 보도까지 된 인물이다.

그러나 그는 '우수 중소기업인'이란 가면을 쓴 '부도덕한 중소기업인'이다.


그는 청주 시내 오피스텔에서 상간녀와 수년 동안 내연 관계를 이어오다 상간녀의 남편에 덜미가 잡혔다.

상간녀 A씨는 건실한 남편과의 사이에 두 자녀를 둔 유부녀.

그는 충남 천안에 살다 J씨와의 불륜이 발각돼 별거하다 최근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한 개인의 일탈로 끝날 수 있었던 이 사건은 지역 내 또 다른 중소기업 대표 3~4명이 두 사람의 내연 관계를 알고도 '방조'하거나 실질적으로 '지원'한 정황이 포착되면서 지역 경제계 전체에 도덕성 논란을 확산하고 있다.

J씨와 '지원군'은 내연녀 A씨의 친척이 운영하는 청주 시내 식당에서 자주 모임을 하며 A씨를 초대해 두 사람의 불륜을 오히려 '응원'까지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급기야 이들은 최근 공동 자금을 모아 A씨에게 청주시 흥덕구에 새로운 식당까지 마련해 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J 대표는 "오피스텔 등 전혀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며 "식당은 지인들과 투자형식으로 차려준 후 이견이 있어 A씨의 남동생에게 넘겼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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