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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 수출 다변화의 선봉 HD현대重, 대양작전용 호위함 독자개발

이데일리 김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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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 수출 다변화의 선봉 HD현대重, 대양작전용 호위함 독자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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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개발 6500t 수출형 첨단 호위함 첫선
무인 전력 전투함 기술력도 최초 공개
K-해양방산 확장 위해 국내외 기업과 MOU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HD현대중공업이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서 수출형 호위함과 무인전력 운영에 최적화된 미래형 전투함을 선보이며 글로벌 해양 방산 시장 공략을 위한 기술력을 과시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향후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처음으로 선보인 대양작전용 6500톤급 호위함이 눈에 띄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해 호주 호위함 사업 수주전에서 우리 해군에 납품한 3600톤급 호위함으로는 대양작전을 수행하는 선진국형 호위함 요구를 충족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에 따라 독자적인 수출형 모델 개발에 나섰다. 이미 3200톤급과 3600톤급 수출 실적을 보유한 HD현대중공업이 6500톤급 호위함까지 개발할 경우 세계 시장에서 원하는 대부분의 호위함 관련 요구를 수용할 수 있게 돼 수출 경쟁력 향상이 기대된다.

잠수함 분야에서도 우리 해군의 3000톤급 잠수함 외에 중·소형 수출용 잠수함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MADEX에서 2300톤급과 1500톤급, 800톤급 잠수함 모형을 공개했다. 이들 모델은 대부분 HD현대중공업의 실적을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어 중·소형급 잠수함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국가들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페루와는 잠수함 개발에 관한 양해각서 및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MADEX 기간에선 포르투갈 해군과 소형 잠수함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2025’에서 HD현대중공업이 이지스구축함(가운데) 등 다양한 함정 모형을 전시하고 있다. (사진=김관용 기자)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2025’에서 HD현대중공업이 이지스구축함(가운데) 등 다양한 함정 모형을 전시하고 있다. (사진=김관용 기자)


이와 함께 HD현대중공업은 해양 유·무인복합체계 개발의 선도기업으로서의 면모도 부각한다. 미래함정 콘셉트 ‘HCX 시리즈’의 진화형인 ‘HCX-25’와 인공지능(AI) 기반 유·무인복합전력 기함(지휘함)이 될 ‘기동형 무인전력통제함’과 ‘미래형 무인전력 모함’ 및 ‘전투용 무인수상정’(USV) 시리즈를 전시한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4월 해군의 다목적 무인전력 모함 개념설계 사업을 수주하고, 앞서 경항공모함급 대형수송함-Ⅱ(CVX) 및 무인전력지휘통제함 개념설계를 수행했었다.

한편, 글로벌 방산기업 레오나르도, 탈레스 등과 수출함정 개발에 필요한 업무협력(MOU)을 체결하고,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넥스원 등과 함께 ‘다목적 무인전력 모함’ 개발을 위한 기술협력 MOU도 체결할 예정이다. 포스코와는 ‘차세대 함정 선체에 적용할 신소재 개발’ 등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차세대 함정 연구개발도 본격화 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