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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출될 래시포드 몸값이 740억? 바르사는 일단 손 내저었다! "맨유로 유턴할 수도"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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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출될 래시포드 몸값이 740억? 바르사는 일단 손 내저었다! "맨유로 유턴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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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권수연 기자) "이러면 못 사요"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의 몸값이 과도하게 책정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스페인 매체 '디아리오 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마커스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싶어하지만, 지금으로서는 그의 몸값이 너무 과도하게 책정된 것 같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그의 원 소속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래시포드의 이적료를 4,800만 유로(한화 약 746억 원)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래시포드는 현재 22만 파운드를 넘게 받는 고주급자로 알려졌는데 이 돈을 합하면 만만찮은 출혈이 예상된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같은 날 해당 보도를 인용해 "바르셀로나는 래시포드에 관심이 있고 임대 영입을 염두에 두고 있지만, 맨유는 완전 매각 옵션을 선호하고 있기에 복잡한 문제"라고 덧붙였다.



맨유 성골이지만 래시포드는 친정팀에서 설 자리를 잃고 애스턴 빌라로 임대되어 뛰었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 체제 하에 래시포드는 다시 좋은 폼을 회복했다.

유스 출신으로 15-16시즌 맨유 1군에 콜업된 래시포드는 데뷔 시즌 18경기 8골 2도움으로 두각을 드러냈다. 특히 22-23시즌에는 폼이 절정에 달해 56경기에 나서 30골 성적표를 받아왔다. 그러나 팀의 핵심이었던 그는 이후 워크에식이 흔들리고 팀과 불화설을 보이는 등 망가진 모습으로 변했다. 또한 후벵 아모림 감독과의 사이가 급속도로 악화되며 끝내 경기에도 나서지 못했다.


급기야 지난 2월 맨유는 자리를 잃은 래시포드를 애스턴 빌라로 임대시켰다. 그리고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지도 하에 래시포드는 폼을 회복하며 팀에 잘 녹아드는 모습을 보였다. 24-25시즌 기준 빌라 소속으로 래시포드는 17경기에 나서 4득점 6도움을 기록했다. 가시적 수치 대비 필드 안에서 팀의 공격에 활기를 더하며 호평받았다. 다만 시즌 말미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조기에 스케줄을 마친 상황이다.



하지만 당초 래시포드가 원했던 팀은 애스턴 빌라가 아니었다. 최우선으로 고려했던 팀은 스페인 거함 바르셀로나였다.

그러나 주급 22만 5천 파운드(한화 약 4억 1700만 원)에 달하는 높은 몸값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이 금액조차 한번 내려온 액수고, 직전에는 32만 파운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래시포드의 임대가 이뤄지지 않았을 당시 스페인 매체 '지잔테스'는 "바르셀로나는 이미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맨유 공격수의 합류를 환영하고 또 승인한 상황"이라며 "다만 그의 진입을 어렵게 만드는 문제는 높은 연봉이다. 바르사는 이런 높은 돈을 줄 여유가 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쟁점은 명확하다. 돈 문제와 완전 이적 옵션 문제 두 개가 래시포드와 바르셀로나 사이를 좀처럼 좁히지 못하고 있다. 해결되지 못하면 래시포드는 다시 맨유로 돌아오거나, 새로운 둥지를 찾아야 한다.


'스포츠바이블'은 래시포드의 복귀 가능성을 점쳤다. 해당 매체는 "래시포드의 문제는 아모림 감독과 클럽 수뇌부들 사이에서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이라며 "애스턴 빌라는 챔피언스리그 진출 실패 후 래시포드 완전 영입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만약 아모림 감독이 팀을 떠난다면 래시포드가 맨유로 돌아올 가능성도 보인다. 잠재적인 구단으로는 바르셀로나가 언급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컨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에 '디아리오스포츠'는 "래시포드는 맨유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오로지 이 노력은 행선지가 바르셀로나일때만 적용되고 그 사실을 바르사에도 알렸다"며 "바르셀로나도 래시포드를 선호하기는 하나 맨유와 래시포드의 갈등을 알고 있으며, 유리한 조건으로 임대가 열리지 않는 이상 고민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게티이미지,트리뷰나,래시포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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