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JTBC 언론사 이미지

"51번째 주 되면 골든돔 공짜"…트럼프, '왕좌 연설' 뒤 캐나다 도발

JTBC
원문보기

"51번째 주 되면 골든돔 공짜"…트럼프, '왕좌 연설' 뒤 캐나다 도발

서울맑음 / 34.5 °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계 '골든돔' 구상을 밝히며 캐나다도 참여를 원한다고 주장한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캐나다는 우리에게 전화를 걸었고 골든돔의 일원이 되고 싶어 합니다. 논의를 할 겁니다. 캐나다도 보호받고 싶어 합니다."

오늘 이를 빌미로 또 한 번 캐나다를 도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캐나다에게 '미국의 51번째 주가 된다면 골든돔을 공짜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고 적었습니다.

또 "캐나다가 분리된 채 있다면 골든돔에 610억 달러, 우리 돈 83조 원을 내야 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실제 캐나다는 골든돔 투자를 검토하며 미국과 논의해 왔습니다.

[마크 카니/캐나다 총리]

"(캐나다가 골든돔 프로젝트에 참여해야 하나요? 얼마를 지출할 의향이 있습니까?) 두번째 질문엔 가격표를 붙이지 않겠습니다. 우리는 필요하다면 투자와 파트너십을 통해 골든돔 시스템을 완성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점을 알고 있습니다."


'공짜 골든돔' 발언에 캐나다 총리실은 특별한 입장을 내놓진 않았습니다.

다만 현지 언론에 "캐나다는 모든 기회에 독립적 주권 국가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캐나다 의회에서 '왕좌의 연설'을 하고 몇 시간 뒤 나왔습니다.


영국 국왕을 상징적 국가 원수로 두는 캐나다는 48년 만에 국왕의 직접 연설을 요청하며 국가 주권을 강조했습니다.

[찰스 3세/영국 국왕]

"오늘날 캐나다는 또 다른 중요한 순간에 직면해 있습니다. 민주주의, 다원주의, 법치, 자결권, 자유는 캐나다인들이 소중히 여기는 가치입니다. 진정한 북부(캐나다)는 진정 강하고 아릅답습니다."

카니 총리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를 공유하며 화답했습니다.

화면출처

트루스소셜 'realDonaldTrump'



윤재영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