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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의도 없었다”…‘숫자2 빨간옷’ 정치색 논란에 입 연 카리나

매일경제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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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의도 없었다”…‘숫자2 빨간옷’ 정치색 논란에 입 연 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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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나. 사진 ㅣ카리나 SNS

카리나. 사진 ㅣ카리나 SNS


빨간색 숫자 ‘2’가 새겨진 점퍼를 입었다 정치색 논란에 휩싸인 그룹 에스파 카리나가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카리나는 28일 팬 소통 플랫폼 버블에 “마이(에스파 팬덤명) 걱정하게 해서 정말 미안하다. 저는 전혀 그런 의도가 아니었는데, 이렇게까지 계속 오해가 커지고 마이가 많이 걱정해서 직접 이야기 해줘야 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라고 적었다.

이어 “앞으로는 저도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주의 깊게 행동하겠다. 다시 한 번 걱정 끼쳐서 미안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같은 날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 역시 공식입장을 통해 “카리나는 일상적인 내용을 SNS에 게시한 것일 뿐 다른 목적이나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점을 인지한 후 곧바로 게시물을 삭제했다.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드린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이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주의를 기울이고 노력하겠다. 더 이상 아티스트의 뜻이 왜곡되어 특정 의도로 소비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며 “카리나를 비롯한 모든 아티스트의 보호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카리나. 사진 ㅣ스타투데이DB

카리나. 사진 ㅣ스타투데이DB


앞서 27일 카리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장미 이모티콘과 함께 일본 거리에서 찍은 근황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카리나는 빨간색으로 숫자 2가 적힌 빨간색과 검정색이 혼재된 점퍼를 입고 있었는데, 그것이 순식간에 엉뚱한 정치색 논란으로 이어졌다.


해당 게시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카리나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퍼졌고, 카리나가 특정 정당 후보를 지지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카리나는 논란을 의식한 듯 게시물을 삭제했지만, 이수정 국민의힘 수원정 당협위원장·백지원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 등이 “카리나 건들면 니들은 다 죽어”, ‘SHOUT OUT TO’라는 글귀로 카리나를 공개적으로 응원하면서 해당 사진이 더욱 주목 받았다.

한편 카리나가 속한 에스파는 지난해 ‘슈퍼노바(Supernova)’, ‘아마겟돈(Armageddon)’, ‘위플래시(Whiplash)’를 연달아 히트시켰다. 이들은 오는 6월 컴백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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