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눈앞에 뒀다.
인디애나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게인브리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4~25 NBA 동부 콘퍼런스 결승(7전 4승제) 4차전 홈 경기에서 뉴욕 닉스를 130-121로 제압했다.
이로써 인디애나는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우위를 지켰다. 남은 3경기 중 1경기만 더 이기면 2000년 이후 25년 만에 NBA 챔프전에 오른다.
인디애나 페이서스 가드 타이리스 할리버튼(오른쪽)이 2025 NBA 플레이오프 동부 컨퍼런스 결승 4차전 뉴욕 닉스와 경기에서 2쿼터에 3점슛을 성공시킨 뒤 팀동료 마일스 터너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
인디애나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게인브리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4~25 NBA 동부 콘퍼런스 결승(7전 4승제) 4차전 홈 경기에서 뉴욕 닉스를 130-121로 제압했다.
이로써 인디애나는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우위를 지켰다. 남은 3경기 중 1경기만 더 이기면 2000년 이후 25년 만에 NBA 챔프전에 오른다.
당시 인디애나는 전설적인 3점 슈터 레지 밀러를 앞세워 챔프전까지 올랐지만 코비 브라이언트-샤킬 오닐 ‘콤비’가 압도적이었던 LA레이커스에 2승 4패로 무릎을 꿇었다.
뉴욕에서 열린 1, 2차전에서 잇달아 승리한 인디애나는 26일 안방에서 열린 3차전에선 20점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허무하게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역전패 충격을 딛고 이날 승리하면서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다.
정규리그에서 동부 콘퍼런스 4위를 차지한 인디애나는 플레이오프(PO) 1라운드에서 밀워키 벅스를 4승 1패로 잡은데 이어 2라운드에선 동부 1위 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4승 1패로 제압하는 등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인디애나의 승리 일등공신은 역시 ‘원투펀치’ 타이리스 할리버튼과 파스칼 시아캄이었다, 할리버튼은 3점 슛 5개 포함, 32점 15어시스트 12리바운드 ‘트리플 더블’에 가로채기도 4개를 기록하는 등 코트를 지배했다. PO에서 펄펄 날고 있는 시아캄도 30점 5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다.
벤치멤버인 베네딕트 매서린이 20점을 기록하고 에런 니스미스가 16점, 마일스 터너가 13점을 넣는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뉴욕은 에이스인 제일런 브런슨이 31점 5어시스트, 칼-앤서니 타운스가 24점 12리바운드, OG 아누노비가 22점을 기록했지만 인디애나의 빠른 업템포 농구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1쿼터에만 43점을 몰아치는 등 압도적인 공격력으로 리드를 이어간 인디애나는 4쿼터 종료 3분 50여초를 남기고 뉴욕에 118-112, 6점 차까지 추격당했다.
하지만 120-114에서 상대 파울에 따른 자유투로만 3점을 추가해 점수차를 벌린 뒤 종료 46.1초를 남기고는 오비 토핀이 3점슛을 성공시켜 126-116까지 달아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