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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뉴스] 결혼서비스 평균가격 2100만 원... 강남은 3400만원으로 경상도 3배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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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뉴스] 결혼서비스 평균가격 2100만 원... 강남은 3400만원으로 경상도 3배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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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주 기자]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올해 4월 기준, 전국 예비부부들의 결혼서비스 총 계약금액은 평균 2101만 원으로 집계됐다. ⓒ베이비뉴스

올해 4월 기준, 전국 예비부부들의 결혼서비스 총 계약금액은 평균 2101만 원으로 집계됐다. ⓒ베이비뉴스


올해 4월 기준, 전국 예비부부들의 결혼서비스 총 계약금액은 평균 2101만 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강남’이 3409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경상도’는 1209만 원으로 가장 낮았다. 강남의 결혼식 비용은 경상도에 비해 거의 3배에 달했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은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이 합리적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지난 4월 16~30일까지 결혼서비스 전국 14개 지역 소재 결혼식장(370개), 결혼준비대행업체(152개)를 대상으로 가격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결혼식장의 중간가격은 1,555만 원으로 '서울 강남’(3130만 원)이 최고가를, '부산’(815만 원)이 최저가를 보였다. 스드메 패키지 중간가격은 290만 원으로, '전라도’(345만 원)에서 가장 높았고, '인천’(212만 원)에서 가장 낮게 조사됐다.

조사에 참여한 370개 결혼식장 모두 '성수기’가 있다고 응답했으며, 주로 '10월’(95.9%), '5월’(90.0%), '4월’(89.7%), '11월’(80.3%) 등을 꼽았다.

각 결혼식장이 꼽은 성수기의 계약금액은 중간가격 기준 1620만 원으로 비수기(1170만 원)에 비해 450만 원 높았다. 월별로는 '4월’(1725만 원)이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3월’(1680만 원), '5월’(1600만 원), '6월’(1553만 원) 등의 순이었다.


결혼식장 계약금액을 구성하는 필수품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은 '식대’였다. '1인당 식대’의 중간가격은 5만 8000원이었고, 지역별로는 '서울 강남’(8만 5000원)이 '경상도’(4만 4000원)보다 약 두 배 높았다. '1인당 식대’ 역시 성수기(6만 원)가 비수기(5만 5000원)보다 5000원 더 높았고, 월별로는 '3월’(6만 3000원)이 가장 비쌌다.

결혼식장 필수품목별 중간가격을 분석한 결과, '대관료’는 300만 원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강남’(700만 원)이 가장 높았고 '광주’와 '제주도’가 각 100만 원으로 가장 낮았다. '기본 장식비’는 '대전’(50만 원)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0원으로 조사돼 사업자가 별도로 비용을 요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준비대행 업체와 제휴된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서비스별 기본가격을 분석한 결과, 스튜디오(20P앨범, 20R액자 제공 기준) 중간가격은 135만 원이었다. 지역별로는 '강원도’(159만 원)가 가장 높았고, '경기도’·'충청도’(100만 원)가 가장 낮았다.


드레스(본식(1벌) + 촬영(3벌) 기준) 중간가격은 155만 원으로, '대전’(222만 원)이 가장 높았고, '서울(강남 외)’(110만 원)이 가장 낮았다.

메이크업(본식 + 촬영(원장급)) 중간가격은 76만 원으로 '서울 강남’(99만 원)이 가장 높았고, '광주’(32만 원)가 가장 낮았다.

결혼 준비과정에서 추가될 수 있는 58개 결혼서비스별 선택품목에 대한 판매 현황을 조사한 결과, 결혼식장은 '스냅/영상’(69.7%), 스튜디오는 '야간촬영’(54.0%), 드레스는 '드레스 헬퍼(본식)’(47.3%), 메이크업은 '얼리스타트비1)’(27.2%)의 판매가 가장 일반적이었다.


특히, '얼리스타트비’는 업체의 73.6%가 시간대별로 가격을 차등 적용하고 있었으며, '새벽 4시 ~ 5시 사이’ 시작 기준 중간가격이 20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선택품목 중 중간가격이 가장 높은 항목들을 살펴보면, 결혼식장은 '생화 꽃장식’(225만 원), 스튜디오는 '원본 구매비’(22만 원), 드레스는 '퍼스트 웨어2)’(200만 원), 메이크업은 '헤어변형3)’(35만 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결혼서비스 업체의 가격정보 공개율은 낮은 수준이었다. 조사대상 522개 업체 중 36.4%만이 가격정보를 외부에 공개하고 있었으며, 결혼식장(45.9%)에 비해 결혼준비대행(13.2%)의 공개율은 더욱 낮았다.

업체들이 가격공개를 꺼리는 가장 큰 이유로는 '표준화 어려움’(56.6%)을 들었고, 이어 '경쟁사 노출 우려’(28.6%)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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