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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를 찌른 삼성에 휘청, 롯데 2차전에선 제 페이스 찾을까?...레예스 vs 나균안 선발 투수 맞대결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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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를 찌른 삼성에 휘청, 롯데 2차전에선 제 페이스 찾을까?...레예스 vs 나균안 선발 투수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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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고 있는 삼성의 디아즈와 후라도

웃고 있는 삼성의 디아즈와 후라도


(MHN 박성하 인턴기자) 삼성의 기습 전략에 롯데가 휘청였다.

지난 27일 2025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와의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삼성이 7-3으로 롯데를 기선제압했다.

이날 롯데 선발 투수는 외인 투수인 감보아, 올 시즌 첫 선발 출전이었다. 빠른 구속과 변화구로 초반 삼성 타선을 잘 억제하는 듯싶었지만, 2회에서 사고가 터졌다.

문제는 감보아 특유의 투구 준비 자세였다. 와인드업하기 직전 무려 5초가량 땅을 바라보는 것이 루틴이었다. 삼성은 이를 놓치지 않았다.

홈 도루에 성공하는 이성규

홈 도루에 성공하는 이성규


강민호는 박진만 감독에게 주자들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 투구 자세의 약점을 전달했다.

그렇게 감보아가 땅만 바라보는 사이, 3루 주자 이성규가 홈 도루에 성공했다. 뒤늦게 3루로 공을 던져 봤지만, 이미 삼중 도루를 허용하고 난 뒤였다.


이번 2차전에서 롯데가 다시 안정을 되찾고 승리를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롯데는 선발 투수로 나균안을 세웠다. 이번 시즌 0승 2패로 아직 승리는 없지만, 지난 4월 20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평균 자책 1.69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경기에서 호투를 던지며 팀을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


삼성 선발은 레예스다. 이번 시즌 4승 3패를 기록하고 있는 레예스는 평균 자책 3.92, 1.04의 WHIP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지난 17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3실점을 기록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기록상으로 레예스는 승리했을 때와 패배했을 때의 기복이 크다. 이번 경기에서 좋은 폼을 보여줄지 지켜봐야 한다.


롯데 타선은 장두성, 고승민, 레이예스가 키플레이어다. 각자 모두 거의 50게임에 달하는 경기를 나오면서 타율 3할대를 유지 중이다. 또한 지난 27일 삼성 경기에서 나란히 1득점씩 가져왔다.


이번 28일 경기에서 안정적인 타격감으로 팀 득점 원동력이 될지 주목된다.

삼성은 김성윤, 디아즈가 팀 득점에 추진력을 달아주고 있다. 디아즈는 현재 지난 25일 기아전에서부터 매 경기 홈런을 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홈런을 친다면 3경기 연속 홈런을 달성한다.

또한 강민호가 베테랑다운 전략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롯데의 허점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재 삼성은 3연승을 달리면서 4위 KT를 맹추격 중이다. 아직 롯데는 3위를 단단히 지키고 있지만, 계속해서 패배를 쌓으면 위험하다.

양 팀 간 3연전 두 번째 경기는 28일 오후 6시 30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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