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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가지 하시네” 신지, ‘V’ 포즈 선거운동 이용한 누리꾼에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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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가지 하시네” 신지, ‘V’ 포즈 선거운동 이용한 누리꾼에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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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신지. 사진 | 신지 SNS

가수 신지. 사진 | 신지 SNS



[스포츠서울 | 윤수경기자] 그룹 코요태 신지가 자신의 과거 사진을 이용해 선거운동을 펼친 누리꾼에 분노했다.

한 누리꾼은 지난 27일 자신의 SNS에 신지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신지~~기호2번 오직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대동단결! 필승! 국민대통령 김문수 파이팅!”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공개된 사진 속에는 신지가 한 남성과 환한 미소를 지으며 ‘V’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이 사진은 과거에 촬영된 것으로, 대선과는 전혀 무관한 행사에서 찍힌 것으로 밝혀졌다.

신지는 해당 글에 “이게 언제적 사진인데..“라며 ”정치색과 전혀 무관하게 행사 끝나고 지나가는데 사진 찍어드린 것 같은데 이렇게 사용하시면 회사에 전달하고 법적조치 들어가겠습니다. 사진 내리세요!”라고 댓글을 남기며 경고했다.

더불어 신지는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니 소속사에서도 놓칠 수 있다. 이건 소속사의 잘못이 아니라 한 사람의 잘못이다. 소속사 탓을 하지 말아달라“며 ”진짜 가지가지들 하고 계시네. 법이 더 강하지 못해서 이런 일들이 계속 벌어지는 거 같은데 그냥 매번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당하기만 하는 건 너무 억울해서 이번엔 그냥 안 넘어갈 예정이다”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신지가 초상권 관련 피해를 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최근 신지는 자신의 얼굴과 이름이 무단으로 활용된 지방 소재 한 나이트클럽 홍보 전단지를 공개하며 “입구에서 신지를 찾아도 저는 없어요. 심지어 남자분이 나오신대요. 제 이름 써주신 건 너무 감사해요. 하지만 사진은 초상권이 있으니 내려주시는 게 여러모로 좋을 것 같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해당 나이트클럽은 신지의 얼굴이 담긴 사진을 포스터에서 삭제했다.


한편, 1981년생인 신지는 1998년 그룹 코요태의 멤버로 데뷔했다. 그는 노래 ‘순정’(1998), ‘실연’(1999), ‘파란’(2001), ‘비몽’(2002), ‘비상’(2003) 등을 발표하며 대중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yoonssu@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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