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이강인의 나폴리행이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
이탈리아 '아레나 나폴리'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나폴리 단장 지오반니 만나는 이미 이강인의 나폴리 이적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접촉을 시작했다. 따라서 나폴리의 이적시장에서 좋은 영입이 케빈 더 브라위너가 유일한 게 아닐거라는 신호다"라고 보도했다.
이강인이 올여름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난다. 팀 내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다. 멀티 포지션을 소화한 이강인은 시즌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적재적소 활용됐으나 후반부로 갈수록 확실한 포지션 경쟁자들에게 밀려났다.
이에 프랑스 '레퀴프'는 "PSG는 이강인에 대한 중대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전해졌다. PSG는 이강인의 이적을 허용할 용의가 있다. 물론 빠른 매각을 위해 헐값에 팔겠다는 건 아니다. 구체적인 금액은 불확실하다 시즌 종료 후 양측이 만나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이강인 방출설을 본격 제기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강인은 꾸준히 나폴리와 연결되고 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올 시즌내내 새로운 영입의 필요성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특히 공격진 개편을 강조했다. 이에 나폴리는 측면 공격 보강 자원으로 이강인을 낙점했다.
이탈리아 유력지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25일 "올여름 지오반니 만나 나폴리 단장의 목표는 2명이다. 윙어 에돈 제그로바와 이강인이다. 이강인은 최소 이적료가 다소 높지만 선수는 파리를 떠나는 것에 열려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프랑스 현지에서도 이강인의 나폴리행을 가리키고 있다. 프랑스 '풋01'은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팀 나폴리가 다음 시즌을 준비하며 PSG의 이강인을 영입하려고 한다. 그는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하며 파리를 떠날 가능성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PSG는 이미 로테이션의 중요한 선수를 잃을 수도 있다. 팀 내 일부 선수들은 이미 이적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그중 한 명이 이강인이다. 이탈리아 '투토 메르카토'에 따르면, 이강인은 나폴리의 타깃이 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유력 기자의 보도도 뒤따랐다. 이적시장 소식에 밝은 스페인 '렐레보' 소속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나폴리가 이강인에게 새롭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나폴리는 지난겨울 이강인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의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해 영입을 시도했지만, 파리 생제르맹(PSG)의 거부로 무산됐다"라고 알렸다.
이어 "이번 여름 상황은 달라졌다. 파리 생제르맹은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재계약 협상도 교착 상태에 빠져 있다. 나폴리는 이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강인과 함께 더 브라위너도 나폴리행 가능성이 매우 크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7일 "더 브라위너의 변호사들이 수 시간 내에 나폴리에 도착해 3년 계약의 세부 사항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나폴리는 향후 48시간 이내에 계약 체결을 완료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라며 더 브라위너의 나폴리 합류를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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