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1 아침마당 캡처 |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아침마당' 홍재형이 신체적 약점 탓에 겪어야 했던 아픈 과거를 고백했다.
28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은 '도전! 꿈의 무대' 패자부활전 편으로 꾸며졌다.
홍재형은 "저는 어려서부터 오른쪽 귀가 잘 들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귀가 들리지 않다 보니 사람들이 불러도 대답하지 못하는 고충이 있다고.
그러면서 홍재형은 학창 시절 학교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고백했다. "학교 주변에 토끼풀 등을 뜯어 강제로 제 입안에 넣기도 했다. 또 저를 넘어뜨리고 폭력을 가하기까지 했다"고 전했다.
그랬던 홍재형에게 어머니는 가장 고마운 친구였다. 그는 "엄마는 저 때문에 늘 목이 아프시다. 항상 소리를 질러야 제가 듣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안타깝게도 홍재형은 "어머니가 재작년에 갑상선암 수술을 받으셨는데 폐암까지 걸리셨다"고 밝혔다. 자신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병이 난 것 같아 죄송하고 속상한 마음이었다.
홍재형은 "어머니는 제가 노래하는 걸 좋아하신다. 저도 행복하다. 가수에게 한쪽 귀가 안 들린다는 건 치명적이다. 그러나 저는 불가능은 없다고 매일 주문을 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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