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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트루 레전드'…토트넘 전설들과 어깨 나란히 "다음 시즌도 잔류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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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트루 레전드'…토트넘 전설들과 어깨 나란히 "다음 시즌도 잔류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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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진정한 레전드(True Legend)'다. 토트넘 홋스퍼가 마침내 손흥민을 공식적인 레전드 반열에 올렸다.

손흥민은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컵을 들어올리면서 앨런 멀러리(1972), 스티브 페리맨(1984)에 이어 토트넘 역사상 세 번째로 유럽대항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주장이 됐다.

토트넘은 26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은 스티브 페리먼, 팻 제닝스, 마틴 치버스, 그레이엄 로버츠, 키스 버킨쇼 감독 등 구단 역사상 최고의 선수들로부터 환영을 받으며 트로피를 들었다. 손흥민은 1984년 우리가 마지막으로 차지했던 유럽대항전 트로피를 다시 가져왔다"며 이들과 함께한 사진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이번 우승으로 유럽 리그에서 활약한 15시즌 만에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그간 리그 득점왕에 오르는 등 맹활약하면서도 유독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던 손흥민은 이번 우승으로 토트넘의 '진정한 레전드' 반열에 오르는 영예도 안았다.

특히 최근 발 부상 등으로 인해 다소 활약이 부진하면서 방출 명단에 오를 것이라는 의견도 많았으나,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고 활약할 전망이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웹은 27일 "손흥민의 거취를 두고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등 여러 구단의 이적설이 있었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을 여름 이적시장에서 절대 내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을 확고히 했다"며 "구단은 이미 1월 손흥민과의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해 그의 계약기간을 2026년 여름까지 늘렸다. 이에 따라 손흥민은 최소 2026년까지 토트넘에 남게 되며 구단은 어떠한 이적 제안도 거절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손흥민은 이번 시즌 부상과 컨디션 난조 등으로 다소 아쉬운 활약을 보였지만 여전히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유로파리그 우승에도 기여했다. 구단은 그의 경험과 리더십, 상징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단기적인 성과뿐 아니라 토트넘의 장기적인 브랜드 가치와 정체성 확립에도 중요한 인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투데이/이재영 기자 (ljy0403@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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