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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구' 토트넘, 케인 내주고 '악성 재고' 처리만 계속..."돈 욕심 터진 뮌헨 FW 영입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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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구' 토트넘, 케인 내주고 '악성 재고' 처리만 계속..."돈 욕심 터진 뮌헨 FW 영입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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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토트넘 홋스퍼가 또 '악성 재고'를 처리해줄 예정이다.

토트넘 소식통 '스퍼스웹'은 28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이 올여름 바이에른 뮌헨의 르로이 사네 영입 제의를 했다. 29세 사네는 다음 달 말 뮌헨과의 계약이 만료되면 자유계약(FA) 선수가 된다"라고 보도했다.

사네는 뮌헨 소속 측면 공격수다. 지난 2020-21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뮌헨에 합류했다. 합류 후 사네는 주축 자원으로 활약했다. 입단 후 올 시즌까지 5년 동안 매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터트리고 있다. 올 시즌은 공식전 44경기 13골 4도움을 올리고 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재계약을 맺을 전망이었다. '스카이스포츠'는 "사네는 자신이 뮌헨에 머물고 싶다는 것을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강조했다. 따라서 클럽 경영진은 적절한 시기에 협상이 완료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스포츠 디렉터 막스 에베를은 지난 토요일 오후 사네의 연장이 거의 완료됐으며, 사실상 서명만 남았다고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그런데 상황이 급변했다. 올여름 선수단 개편을 원하는 뮌헨이 사네에게 '연봉 삭감'을 제시했다. 준수한 공격 포인트 생산력에도 불구하고 들쭉날쭉한 경기력이 이유였다. 이에 사네가 불만에 뜻으로 협상을 벌이던 자신의 에이전트를 교체해 버렸다.

매체에 따르면 뮌헨은 사네에게 연간 최대 1,500만 유로(약 235억 원)를 제시했다. 이는 이전 계약보다 600만 유로(약 95억 원)가 줄어든 액수다. 이에 사네는 동료 선수들의 재계약 조건을 들먹이며 불만을 제시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사네는 전반적인 조건에 불만족스러워하고 있다. 동료인 알폰소 데이비스, 자말 무시알라가 계약 연장의 대사로 받은 것과 같은, 계약금이 없는 조건은 더 이상 그에게 선택 사항이 아니다. 사네는 보통 계약금을 요구하고 데이비스의 경우처럼 계약금을 받는 다른 FA 자원에게서도 힌트를 얻고 있다"라고 전했다.

유례없는 돈 욕심으로 뮌헨과 협상에 차질이 생긴 사네는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꿈꾸고 있다. '스카이스포츠'는 "뮌헨과 연장 계약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사네는 프리미어리그 복귀에 열려있다"라고 주장했다.


토트넘이 사네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스퍼스 웹'은 앞서 "최근 몇 주 동안 일부 전문가들은 토트넘이 유망주 영입 전략을 버리고 슈퍼 스타를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맥락에서 토트넘은 슈퍼 스타로 사네를 낙점했다. 사네의 에이전트인 자하비는 토트넘에게 역제안을 보냈다"라고 이야기했다.


뮌헨과의 좋은 관계도 한몫한다. '스퍼스웹'은 "토트넘과 뮌헨은 최근 활발한 이적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해리 케인, 에릭 다이어가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방적인 좋은 관계다. 토트넘이 뮌헨에 내준 케인과 다이어는 모두 핵심으로 활약했으나 반대로 뮌헨에 받은 마티스 텔은 거의 '악성 재고'를 처리해 준 꼴이나 다름없다. 영입 당시 텔은 뮌헨에서 0골로 침묵 중인 애물단지였다.

이런 텔에게 토트넘은 수차례 거절을 당했음에도 거액의 임대료를 내주면서까지 텔 임대 영입을 이끌었다. 그러나 올 시즌 텔은 공식전 20경기 3골 1도움으로 부진했다. 과연 좋은 관계라고 평가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사네도 비슷한 상황이다. 올여름 선수단 개편을 단언한 뮌헨은 각종 2선 자원의 매각을 시도 중이다. 이중 사네와는 재계약을 노렸지만, 사네의 무리한 요구로 결렬되기 직전이고 토트넘이 귀신 같이 사네를 품을 전망이다. 이미 뮌헨의 일정 금액을 걷어찬 사네이기에 토트넘은 사네에게 거액의 연봉을 내줘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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