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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최대 격전지' 서울 민심은…"국민 갈라치기 그만" "안정 찾아줄 대통령 간절"

TV조선 황정민 기자(hj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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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최대 격전지' 서울 민심은…"국민 갈라치기 그만" "안정 찾아줄 대통령 간절"

서울흐림 / 21.5 °
[앵커]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최대 격전지' 서울의 표심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다양한 출신지역과 세대 유권자가 섞여있는 서울은 각종 정책에 민감한 곳이기도 한데, 서울 시민들의 생각, 황정민 기자가 직접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내란종식, 입법독재 같은 주장이 충돌하면서 선거를 앞둔 서울시민들의 생각도 제각각 엇갈렸습니다.

임성환 / 서울 중랑구

"저는 이재명! (비상계엄이 부정적 영향을) 굉장히 많이 줬죠. 일단 단체적으로 집회 하던지 이러면..."

박의부 / 서울 중랑구
"2번이죠 뭐. (민주당이) 나라 살림을 못하게 하는 거 잖아요, 말이 안 되잖아요."


최여원 / 서울 동작구
"청년층 노린 그런 공약들이 많잖아요. 그래서 아무래도 이준석 후보를 지지하는 분들을 주변에서 많이 본 것 같아요"

하지만 정치 구호만 난무하면서 정작 민생은 뒷전인 것 같다는 푸념도 있었습니다. 경제를 살려줄 후보를 원한단 겁니다.


차은선 / 서울 중랑구
"서민들이 살기 너무 힘들고 그렇다 보니까 장사하는 우리 같은 경우도 되게 타격이 심하거든요."

박기순 / 서울 중랑구
"서민 정책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재래시장이나 이런 사람들이 많이 찾을 수 있도록"

후보들이 내놓는 정책에 뚜렷한 차별성이 없다는 불만도 있었습니다.

서울 용산구에 걸려있는 후보들 현수막입니다.

서울에서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동산 정책이 담겼는데요, 이렇게 문구를 서로 바꿔놔도 알아차릴 수 없을 만큼 두루뭉술합니다.

김지연 / 서울 동작구
"민생을 살리겠다, 이런 두루뭉술한 듣기 좋은 말보다는 각 분야별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후보가 (좋아요.)"

성별, 세대별 편 가르기 대신 전체 국민을 통합할 수 있는 대통령 후보를 선택하겠단 시민들도 많았습니다.

김재영 / 서울 동작구
"안정을 가져다주고 이전과는 다른 평화로운 정치를 할 수 있는 대통령..."

나승성 / 서울 중랑구
"통합을 해서 우리 국민 갈라치기 안하는, 지역 나누지 않는 부자와 가난한 사람들이 다 어울려 살 수 있는..."

대선 전 마지막으로 실시된 지난주 갤럽 여론조사에서 서울 지역은 이재명 후보 46%, 김문수 후보 35%로 22%p였던 격차가 한 주만에 11%p로 좁혀졌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8%에서 4%p 오른 12%였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황정민 기자(hj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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