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축제서 ‘거꾸로 달리는 기차’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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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랜드 라벤더역 |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제주의 대표 테마파크 에코랜드가 오는 30일부터 매주 금·토·일 자연과 빛, 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야간 페스티벌 ‘컬러풀 에코랜드(Colorful Ecoland)’를 개최한다.
이번 야간 개장은 관람객이 ‘거꾸로 달리는 기차’에 올라 곶자왈의 신비로운 밤길을 지나 라벤더역으로 향하는 이색적인 여정으로 시작된다.
기차에서 내려 작은 다리를 건너면 눈앞에 펼쳐지는 유럽식 정원이 이 야간 개장의 또 다른 백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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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달리는 기차 |
28일 제주 에코랜드에 따르면, 이번 축제에선 사랑을 테마로 한 하트 포토존, 밤하늘을 향해 빛줄기를 뿜어내는 LED 분수, 그리고 예쁜 조각상들과 수많은 불빛이 화단을 가득 메운 버베나 꽃을 은은하게 비추며, 마치 유럽의 정원 축제 속에 들어온 듯한 감성을 선사한다고 한다.
라벤더 밭에는 수백 개의 조명이 은은한 음악과 함께 다채로운 패턴을 그리며 빛을 뿜어내고, 라벤더 그네와 목장을 바라볼 수 있는 데크길은 라벤더 향기 가득한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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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에코랜드 무지개 터널의 외국인 연기자들 |
거기에 더해 수국길을 따라 내려가면 라벤더 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목장 카페가 모습을 드러내고, 그 앞 목장 카페 야외 무대에서는 제주 로컬 뮤지션의 감성적인 라이브 공연과 아이들의 눈을 반짝이게 할 환상적인 마술 무대가 펼쳐진다.
6월부터는 외국인 공연단의 야간 퍼포먼스가 더해져 볼거리를 확대할 예정이며, 7~8월 여름 휴가철에는 전일 개장으로 운영 시간을 연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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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에코랜드 축제의 또다른 하이라이트, 플라워 마스크 페스티발 |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컬러풀 에코랜드’는 야간 콘텐츠 속에서 에코랜드의 여름밤을 더욱 다채롭게 구성한다. 현장에서는 야간 전용 포토존과 SNS 인증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에코랜드는 제주 교래 곶자왈 원시림을 배경으로 운영되는 국내 유일의 기차형 테마파크다. 증기기관차 콘셉트의 열차를 타고 다양한 정원과 체험 공간을 여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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