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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POINT] 현영민 전강위 이전과는 달랐다...'첫 업무' 이민성 U-22 감독 선임 매우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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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POINT] 현영민 전강위 이전과는 달랐다...'첫 업무' 이민성 U-22 감독 선임 매우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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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현영민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위원회(이하 전강위) 첫 발은 성공적이었다.

대한축구협회는 2026 아시안게임과 2028 올림픽을 지휘할 22세이 이하(U-22) 대표팀 감독에 전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이민성을 선임했다고 공식발표했다. 황선홍 감독 아래에서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 이후 1년 동안 공식이던 자리가 드디어 채워졌다.

이민성 감독을 향한 기대감과 더불어 현영민 전강위 체제 기대도 커졌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또 집권을 하며 새 집행부가 발표됐는데 현영민이 새 전강위 위원장으로 뽑혔다. 선수 시절 울산 HD, FC서울, 전남 드래곤즈 등에서 뛰었고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유럽 생활을 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에서 15경기를 소화했다. 은퇴 후 현대고등학교 감독으로 활약을 했고 대한축구협회 사회공헌위원, 한국프로축구연맹 TSG 위원,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다.


관심을 모인 전강위 위원장으로 부임하면서 경력 새 장을 열었다. 파울루 벤투가 떠난 이후부터 전강위 유명무실, 시스템 붕괴로 인해 비판 여론이 쏠렸다. 위르겐 클린스만이 절차 없이 부임을 했고 최악의 모습을 보인 후 경질됐는데 이후에도 전강위는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 선임 전까지 전강위 논란은 이어졌다. 심지어 홍명보 감독 선임 이후에도 논란은 지속됐다. 정몽규 회장이 4선에 성공을 한 후 누가 전강위 위원장을 맡을지 관심이 쏠렸는데 현영민이 선택됐다. 기대감과 더불어 역대 최연소 전강위 위원장인 현영민에게 우려도 있었는데 첫 발은 성공적이었다.


현영민 위원장은 부임 후 바로 U-22 감독 선임 절차에 돌입했다. 6월 친선 경기가 있는데 그 전까지 선임을 하는 게 목표였다. 클린스만, 홍명보를 거친 이전 전강위 행태를 고려하면 시간이 빠듯하게 느껴졌지만 현영민 전강위 체제는 빠르고 정확하게 목표를 향해 달려갔다.


부임 직후 전강위 위원회를 만들었고 바로 회의에 들어갔다. 수십 명의 후보를 일단 나열한 뒤 다음 회의에서 최종 4명으로 추렸고 2주 전에 면접을 봤다. 여러 평가 요소 속 점수별로 순위를 나열했고 1순위였던 이민성 감독과 바로 협상에 들어갔다. 연봉 등 모든 조건은 합의도 빠르게 이뤄졌다.


이민성 감독으로 선임이 완료되는 동안 과거처럼 잡음이나 정보 대량 유출 같은 혼란은 없었다. 이민성 감독으로 최종적으로 전하고 윗선에 보고되고 선임되는 과정도 빠르고 정확했다. 덕분에 이민성 감독은 6월부터 지휘봉을 잡고 내년 나고야 아시안게임을 향해 옥석을 빠르게 가릴 수 있게 됐다. 자신의 색채를 입히고 전반적으로 적응을 하는데도 시간이 생긴 것이다.

현영민 전강위는 과거와 다르다는 걸 보여줬다. 여전히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을 향한 비판은 높지만 현영민 전강위는 차이를 보이며 향후 있을 업무에도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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