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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도 없고 UCL도 없는 맨유는 별로…경기당 1골 괴물 공격수 라이벌 초특급 대우에 마음 솔깃

스포티비뉴스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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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도 없고 UCL도 없는 맨유는 별로…경기당 1골 괴물 공격수 라이벌 초특급 대우에 마음 솔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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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런던(영국), 이성필 기자] 경기당 1골을 터뜨리는 괴물 스트라이커가 다시 영국으로 돌아온다.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두 시즌 연속 득점왕에 오른 스웨덴 출신 공격수 빅토르 요케레스(스포르팅CP)가 맨체스터가 아닌 런던으로 오게 될 것으로 보인다.

런던 연고팀을 주로 다루는 '풋볼 런던'은 27일(한국시간) '요레케스의 진로가 곧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프란시스코 살가도 제냐 스포르팅CP 부회장이 흥미로운 언급을 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제냐 부회장은 "아직 (요케레스 이적) 제안이 없다. 그는 3년 더 계약이 남았다.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라면서도 "아스널의 관심에 대해서느 잘 모른다"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아스널 측이 리스본으로 날아가 요케레스 영입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이 '스탠다르'를 통해 전해졌다. 스트라이커 보강을 반드시 해줘야 하는 아스널에는 선택지가 많지 않다.

당초 요케레스는 후벵 아모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이 점쳐졌다. 그렇지만, 맨유가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결승에서 토트넘 홋스퍼에 0-1로 패하며 준우승,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 확보에 실패하면서 급격하게 방향이 꺾였다.


맨유도 계산을 달리했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를 나폴리로 보내고 빅터 오시멘(갈라타사라이)를 영입하는 것을 시도 중이다. 오시멘의 원소속팀 나폴리와 스왑딜로 스트라이커 보강을 하려는 의도다.





하지만, 오시멘은 첼시행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맨유의 상황은 점점 꼬여가고 있다. 지난해 11월까지 스포르팅에서 아모림과 한솥밥을 먹었던 요케레스가 맨유행을 사실상 거절하면서 아스널은 더 흥미롭게 상황을 바라보게 됐다.

물론 포르투갈 매체 '아 볼라'는 '요케레스의 삼촌과 여자 친구는 리스본 생활에 만족하고 있고 스포르팅CP에 남기를 바라고 있다'라며 외적 변수가 존재함을 알렸다.


그래도 이적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아스널은 6,000만 파운드(약 1,115억 원)로 요케레스 영입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이나 첼시가 잠시 요케레스에게 관심을 가졌다가 선회하면서 아스널행에 더 가까워졌다는 평가다.

요케레스는 브라이턴 연령별 팀에서 2년 정도 생활 하다가 독일 장크르 파울리를 거쳐 2020년 여름 스완지시티를 통해 챔피언십(2부 리그) 경험을 했다. 이후 코번트리 유니폼을 입고 챔피언십 세 시즌을 뛰었다. 2022-23 시즌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루턴 타운에 밀린 뒤 1,800만 파운드(약 334억 원)에 스포르팅으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과 올 시즌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아스널 이적에 성공한다면 스포르팅은 4배 가까운 몸값으로 요케레스를 보내며 장사꾼의 면모를 다시 보여줄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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