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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올여름 레알 마드리드와 재회할 수도 있다.
프랑스 '풋메르카토'는 27일(이하 한국시간) "호날두는 이번 시즌 공식전 통틀어 41경기에서 35골 4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열망하던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현재 호날두는 두 가지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 알나스르가 재계약을 제시한 가운데, 그는 알힐랄의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1985년 호날두는 리오넬 메시와 세계 축구를 양분한 사나이다. 스포르팅,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 명문 클럽에서 수많은 타이틀을 차지했다. 발롱도르 수상도 5회에 빛난다. 호날두가 터트린 득점수는 웬만한 유명 공격수들의 통산 득점을 합친 수치다.
올 시즌 40세 나이에도 기량을 유지 중이다. 유럽을 정복한 후 2023년부터 사우디에서 활약하고 있다. 알 나스르 소속으로 호날두는 올 시즌 39경기 33골을 기록하고 있다. 알 나스르 유니폼을 입고는 103경기 91골 19도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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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가 알 나스르와 결별 절차를 밟았다. 스페인 '마르카'는 "호날두가 알 나스르와 2년 재계약에 합의했지만 현재 모든 협상이 보류된 상황이다. 호날두는 대의를 위해 헌신하는 프로 선수처럼 행동하지만, 최근 몇 주 동안 보인 일부 행동은 구단 관계자들의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이전에 2년 재계약을 합의했지만, 현재 모든 것이 보류됐고, 이제는 어떤 옵션을 넣을지 결정해야 한다"라며 불투명을 점쳤다.
그리고 마침내 사실상 결별을 선언했다. 호날두는 2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챕터는 끝났다. 이야기? 아직 쓰이고 있다. 모두에게 감사하다"라며 알 나스르와 작별을 암시하는 듯한 문구를 남겼다.
그런데 호날두가 충격적인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알 나스르의 라이벌 구단인 알 힐랄이 호날두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알힐랄은 호날두가 바라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나서는 데다, 시즌마다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사우디 최강 구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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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메르카토'는 "호날두는 알힐랄의 관심 대상이다. 이들은 네이마르가 떠난 뒤 스타 선수를 영입하고자 노력했다. 알힐랄은 호날두에 시선을 고정했다. 그는 FIFA 클럽 월드컵 참가를 바라는데, 알힐랄은 대회에 나설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호날두가 야망 있는 대회에 출전하는 것을 정말 좋아하고 알힐랄은 FIFA 클럽월드컵에 출전한다. 호날두는 빠르게 결정을 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호날두는 오는 6월 알 나스르와 계약이 만료된다. 이제 호날두는 이적료 없이 팀을 옮길 수 있다. 알 힐랄 역시 알 나스르와 마찬가지로 사우디 국부펀드의 지원을 받는 클럽임으로 호날두 영입에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호날두가 알 힐랄로 향할 시 또 하나의 볼거리가 탄생한다. 바로 호날두의 데뷔전이 친정팀 레알과의 맞대결일 수도 있다. 현재 알 힐랄은 레알과 FIFA 클럽 월드컵에서 같은 조에 속해 있고 오는 6월 19일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갖는다. 만약 호날두가 알 힐랄 이적 후 빠르게 선수 명단에 오른다면 친정팀인 레알을 상대로 데뷔전을 치를 수도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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